본 연구에서는 국내학자들이 국내에 발표한 본초의 항산화효과에 대한 논문현황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본초관련 항산화 논문의 연도별 연구현황을 살펴보면 1974년 발표된 논문을 시작으로 그 수가 완만히 증가하다가 200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그 이후 변동이 폭은 조금씩 보이나 늘어 2010년부터는 꾸준히 280편 이상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2. 본초관련 항산화 논문을 국내 학회지와 학위지로 분류해 보면 국내 학회지에 기재된 논문 2160건(55.4%), 대학원의 학위 논문 1740건(44.6%)으로, 국내 학회지 논문이 대학원의 학위논문보다 그 수가 더 많다. 그러나 본초관련 항산화 논문은 처음에는 학회지 논문 위주로 발표가 되다가, 2010년에 학회지 논문과 학위 논문의 수가 비슷해졌으며, 현재는 대학원 학위 논문이 학회지 논문보다 수가 우세한 경향을 나타냈다. 3. 각 본초별 항산화 연구현황을 살펴보면 3900건의 항산화 논문들은 총 252개의 본초를 통해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 50회 이상의 다빈도로 연구된 본초는 총 19개로 전체 항산화 연구의 38%를 차지하였다. 그중에서도 인삼이 202편으로 가장 많이 연구된 항산화 본초로 밝혀졌고, 복분자가 114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에서 본초명(생약명)을 바탕으로 항산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본초들은 모두 65개로 조사되었다. 4. 253개의 본초를 39개의 한의학적 효능 분류(本草學, 영림사) 기준으로 나누어 항산화 연구경향을 정리해보면, 보기(補氣), 활혈거어(活血祛瘀), 삽정축뇨지대(澀精縮尿止帶), 발산풍열(發散風熱), 청열해독(淸熱解毒) 순으로 항산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