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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혁신학과
- 고한석 YTN 기자(2005년 입사),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
탐사보도 하다가, 얼떨결에 노조 지부장을 맡아 지금은 규탄하고 촉구하는 일상을 살고 있다. 현업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교육 현장에 보급된 3D프린터의 유해성을 입증해 2021년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군부와 시민군이 내전을 벌이는 미얀마를 현지 취재해 2022년 전국민주언론상 본상과 관훈언론상을 받았다.
- 권영인 SBS 기자(2003년 입사), 산업경제부 차장
10년을 남들과 다름없이 성실히 기자생활을 했다. 우연히 스브스뉴스를 만들어 팔자에 없던 디지털 뉴스콘텐츠 시장에서 10년을 보냈다. 이제 남은 10여 년을 어떻게 채워 나갈까 매일매일 고민하며 지낸다.
- 권혁태 제주문화방송 기자(2005년 입사), 보도국장
학부에서 제주 4·3을 접하고 필생의 업으로 삼겠다며 2005년 한겨울 따듯한 남쪽 나라로 왔다. 2014년 ‘기자가 이런 것도 하면 PD는 뭐하란 소리냐’라는 말을 들었던 4·3 음악 다큐멘터리 ‘산, 들, 바다의 노래’로 한국방송대상을 받았다. 남은 기자 생활 동안, 데이터와 내러티브로 맥락 있고 친절하며 탁월한 기사를 쓰는 현장 기자로 남고 싶다.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를 연주하는 소박한 꿈도 가지고 있다.
- 김다솜 경남도민일보 기자(2017년 입사), 시민사회부 사건팀장
본업은 작은 지역 신문사 기자다. 악성 민원인, 콜센터 상담원, 흥신소 직원이 되기도 한다.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당신에게는 ‘친구’라 불리고 싶다. 일하다 돈 떼이고, 다치고, 죽는 일에 예민하다. 기사로 무언가 바꿔낸 경험은 거의 없는 그저 그런 기자다. 인생 모른다. ‘언젠가는’이라는 네 글자에 기대어 오늘도 쓴다.
- 김보현 뉴스민 기자(2019년 입사), 취재팀
2019년 서울에 있는 어느 언론에 입사했다가 2022년 대구·경북을 근거로 하는 지역 언론에 이직했다. 주로 지역의 노동과 경제에 대해 쓴다. 비수도권에도 ‘전문기자’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시각을 벗어난, 잘 벼려진 기사를 쓰는 게 목표다. 매체의 생존과 나의 커리어를 따로 또 같이 고민하느라 매일 허덕인다.
- 김아연 전주MBC 기자(2013년 입사), 뉴미디어제작부
'이것저것에 대한 의견'을 넘어 '하나의 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교육 격차, 수도권과 지역 등 거대한 문제를 낯설게 보여주는 일에 관심이 많다. 사회부와 정치부, 뉴미디어부 등을 거쳤고, '야마구치의 경고, 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일본 고향납세의 기적, 우리는?' 등으로 기자상을 받았다.
- 김애린 KBS광주방송총국 기자(2019년 입사), 보도국 사회부 사건팀
관심 분야는 노동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밀려나 보이지 않는 사람과 사건 곁에 서겠다. 사는 건 시소의 문제가 아니라 그네의 문제라는 어느 소설가의 말을 기억한다. 사안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그네처럼 나란한 마음으로 일하겠다.
- 김우림 MBC충북 PD(2008년 입사), 편성제작국
지구에게도 서로에게도 자신에게도 조금씩 더 친절한 여행기 <어스 온 어스 Us on Earth>, 놀랍고 반짝이는 다정하고 사려 깊은 현실적이고 유용한 <성교육은 처음이라>, 여성의 성(性)에 대한 유쾌하고 다정한 고상하고 지적인 <아이 엠 비너스>, 충북지역 풀뿌리 언론들의 연결과 연대 <팀로컬.C>. 지금까지 기획·제작한 프로그램의 목록이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과 닮아가자’가 인생의 모토다. 친절하고 사려 깊고 유쾌하고 반짝이며 연결하고 연대하는 PD이자 시민으로 살아가고 싶다.
- 김진욱 국민일보 기자(2016년 입사), 온라인뉴스부
(그렇게 안 보이지만) 90년대생이다. 운 좋게, 비교적 이른 나이에 기자가 됐다. 입사 이후에는 줄곧 경제, 산업부에 있었다. 그만큼 돈에 관한 기사를 많이 썼다. 온라인뉴스부에 온 뒤에는 돈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MZ 세대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 민성빈 부산MBC 기자(2003년 입사), 보도국 보도기획팀
부산MBC 보도국에서만 꼬박 20년을 근무하다 현재는 노조에서 지부위원장 역할을 수행 중인 중견 아닌 중년 기자다. 그동안 갖가지 뉴미디어의 출현과 방송환경 변화를 겪어왔지만, 생성형 AI로 대변되는 최근의 기술적 진보는 취재 행위뿐 아니라 기자 직종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학업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굳은 머리지만 최선을 다해 만학도의 소임을 다하겠다.
- 신중언 매일신문 기자(2019년 입사), 디지털 뉴스부
중언부언(重言復言) 중 중언만 챙겼다. 기자로서 지역과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 미디어가 인간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 사회부 사건팀을 시작으로 경제부, 문화체육부 등을 거쳐 현재 디지털부에서 근무 중이다. 인생의 화양연화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현장 취재 당시를 꼽을 수 있겠다. 운이 좋게 2020 대구경북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2023 지역신문컨퍼런스 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 은상 등을 수상했다. 좋은 자극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
- 안윤석 목포MBC PD(2018년 입사), 디지털기획국 편성제작부
지역에서 사람 이야기를 담는 일을 하고 있다. 바다 사람에서부터, 한국으로 넘어온 이주노동자들까지 다양하다.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쓰며, 알릴 예정이니 지역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 양현승 목포MBC 기자(2007년 입사), 보도국
지방 정치행정과 농어업,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격차에 관심이 많다. 특히 2021년 다큐멘터리 ‘의료공백, 지역이 아픕니다’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한국방송대상, 한국방송기자대상,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 등을 수상하며 운칠기삼과 우려먹기의 표본을 제시했다. 식량안보와 인구문제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집중력이 뛰어나지 않은 게 문제다.
- 이승훈 KBS 기자(2004년 입사), 경제부 차장
현재는 정부 정책을 취재하고 국민들이 알기 쉽게 전하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좀 더 젊었을 땐 사건사고 기사를 많이 썼다. 유튜브 클립 최고 조회수 680만 뷰에 빛나는 내러티브 방송 뉴스의 표본 '뉴스 따라잡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년까지 필드에서 뛰며 늘 '생각이 젊은' 기자가 되고자 한다. 더불어, 눈앞의 기사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기자가 되려 노력중이다.
- 임효인 중도일보 기자(2015년 입사), 사회과학부
타고나길 오지랖이 넓다. 적성을 찾아 기자가 됐지만 여전히 어려움과 고민이 많다. ‘노잼도시’ 대전에서 사회, 문화, 행정 분야를 담당하다 현재는 교육과 과학 분야 기사를 쓰고 있다. 이 일을 오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