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의 지도교수가 대개 논문을 지도하는 데 그치지만 저희 대학원의 멘토는 학업에서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 취업 이후의 도움까지 염두에 둔 제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제천에 떨어져 있기에 평소 '자주 밥을 사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한솥밥을 먹는다'는 얘기가 순전히 빈말은 아닙니다. 영국의 튜터 제도가 사제지간에 한솥밥을 먹는 식으로 운영되는데 명칭이 생소할 것 같아서 멘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학업의욕을 북돋는 일, 학생의 약점을 보완하는 일, 기고문 등 포트폴리오를 쌓게 하는 일, 인턴을 주선하는 일, 이런 모든 것들이 멘토의 역할입니다. 언론사 시험이 닥치면 자기소개서를 봐주는 일에서부터 단계별 시험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예상되는 질문으로 모의면접을 하는 때도 있습니다. 저희는 기본 24학점에 6학점을 초과하는 학점을 따면 학점취득에 의한 석사학위도 가능합니다. 논문을 써서 졸업하고자 할 경우 논문지도는 주제에 따라 다른 교수가 맡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멘토가 지도교수로 되는 경우가 많겠지요.
학생들마다 멘토가 선정되지만, 바꿀 수도 있고 교수들이 공통으로 챙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구를 멘토로 택할 것인가는 아주 중요한 건 아닙니다. 가령 영어가 부족한 학생은 영어 디렉터 교수가 영어실력을 올리는 일을 담당하는 식입니다. 방학특강이나 개인지도는 멘토와 상관없이 원하는 학생에게는 개방됩니다. 합격하시면 저희 스쿨의 특색인 멘토 제도는 물론이고 과정 전반에 대한 상세설명을 듣는 자리가 마련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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