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반을 맡고 있는 장해랑 교수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이 가진 피디반커리큐럼과 교육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Q1) 기자반과 동일하게 피디지망생을 위한 풍부한 맞춤형 커리큐럼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송사 입사시험에서 피디지망생이 준비해야 할 내용은 자소서, 논술과 작문, 기획안 작성, 실무역량 테스트,
면접 등 입니다.
피디반은 방송사 입사에 필요한 이론과 제작역량을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방송작문연습><방송제작론>
<방송매체론><기획구성실습><다큐제작실습> 등 학기별로 순차적인 커리큐럼을 갖고 있습니다.
수업에서의 이론과 실습은 강의와 집중 방송모니터링, 베껴쓰기, 영상제작실습 등 실질적인 과정을 통해 체화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대학원 커리큐럼이 가진 강점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다양한 플
랫폼이 등장한 이후,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최신 제작경향에 대한 노하우들입니다. 기존의 올드미디어들이
혁신과 생존에 전력을 기울이며 이와 관련된 이슈가 기획안과 실무역량에 반영되는데, 이에 대비하기에 적절
한 세계방송동향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수업에서 배운 과정은 다시 <단비뉴스>라는 실습매체를 통해 현장제작의 노하우를 실제로 익혀, 언
론사에 입사하면 제작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키우게 됩니다. 제작을 위해서 학교에
크로마키가 가능한 스튜디오와 생방송이 가능한 제작장비, 넌리니어 편집장비까지 일관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
어서 제작실습과 영상뉴스제작 실습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시험준비때문에 제작실습에 전력을 다하긴 어렵지만, 수업과 단비뉴스를 통해 제작된 영상은 지상파에 방영될
정도로 그 퀄리티가 높습니다.
당연히 방송사 피디를 지원하고 공부하는 선배들이 있습니다.
선배들의 나이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막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도 있고, 직장에서 일하다 도저히 꿈을 포기할
수 없어 30 다 된 나이에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모두 긴 여정이지만 방송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당당하게 저널리스트의 길을 걸어 온 교수진,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풍부한 인문
학 강좌,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체계적이고도 알찬 커리큐럼과 강의, 1~2년을 재학하면 당장 현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비뉴스> 제작 실습 경험은 다른 대학원에서는 경험하거나 배울 수 없는 것들이라 자부합니다.
Q3) 공영방송, 종편, 국회방송, 뉴스타파, 독립프러덕션 등에 졸업생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Q4) 방송사에 따라 학력과 연령제한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소서 합격 경향을 보면 대체로 민방
이 젊은 층을 선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는 차별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드러내고
차별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 나이 든 경우도 합격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공영방송에서는 당연히 학력,
연령제한이 없습니다.
(기타)
1, 저희가 지원자를 선발할 때는 가능한 영어와 한국어, 상식시험의 경우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
다는 게 원칙입니다. 학교 커리큐럼이 빡빡하고 과제가 많아 수업과정을 따라오기에 힘이 들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된 사람을 뽑으려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와 한국어 점수가 좀 낮더라도 여가시간을 이용해 부족
한 점수를 채우겠다는 각오가 보일 경우, 양해가 되기도 합니다.
선발 시 영어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정해져 있지만, 면접 때 인터뷰가 선발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경쟁률은 해마다 그리고 전후기가 다르지만 2:1이 넘을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습니다. 전기1,2차와 후기의
입학정원이 완전히 고정돼 있는 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전기1차는 더 뽑을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입학
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가끔 전,후기에 따라서는 입학정원에 미달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도 무조건 합격시키지는 않습니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등록금 수입보다 3배쯤 많이 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외국의 명문대 대학원들도 정원 규정없이 자질을 기준으로 입학 여부를 결정하지요.
2, 피디로 자질을 얘기한다면 우선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널리트스로서 지시과 식
견,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부족하더라도 자신이 반듯한 정신과 자세를 갖고 있다면 우리학교가 자
랑하는 풍부한 인문학강좌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신이 바라본 세상을 글로 쓰고 영상으로 표현해내는 능력입니다. 피디란 자신이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로, 영상으로 말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준비된 커리큐럼이 제공하는 이론과 현
장 실무실습으로 상당부분 커버가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인성영역이지요. 제작자로서 필요한 상상력과 창의력, 제작현장을 끌고가는
리더로서 인화력과 근성, 협조성, 성실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방
송은 사람을 존재한다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철학이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피디정신을
인간정신, 시대정신, 작가정신 세 가지를 꼽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말씀드린 것 같은데, 누구나 다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장점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설명이 부족하거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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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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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명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에서는 대부분 기자 분야로 진출하시는 것 같습니다.
> 커리큘럼이 기자 분야로써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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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저는 pd분야로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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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위 pd분야에 관심이 있는데, 해당 대학원에 커리큘럼과, 진로 방향이 정확하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 또, PD를 생각하고 재학중이신 선배님들이 계시는지 궁금하며, 입학하신 선배님의 연령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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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또한, 서울에 속하는 언론 대학원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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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3) PD분야로 진출하신 해당 대학원 졸업하신 선배님들도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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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4) 주요 방송국의 경우, 공개채용에서는 대학교 , 소위 말하는 대학 네임벨류에 따라 탈락 유무가 결정되나요?
> 지원의 나이 제한이 있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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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대학원 진학을 위한 최소한의 영어 점수와 경쟁률 또한 궁금합니다.
> 또한 언론 대학원과 언론 pd,기자로써의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적성은 어떤부분이 맞아야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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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외에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참고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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