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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정치부 기사에서 흔히 쓰는 관계자
- 김지영
- 조회 : 2388
- 등록일 : 2013-06-28
언론사에서 특정 인사의 발언을 인용할 때 해당 발언의 출처로 관계자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조금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알려드려요.
먼저 청와대의 경우 관계자는 대변인입니다. 또 핵심관계자와 고위관계자는 홍보수석비서관입니다. 이 둘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정사를 쓰지 않습니다.
다만 공식 임장임에도 불구하고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관계자"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명은 공식브리핑에만 사용하고 그 외 비공식브리핑(브리핑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등)에는 실명을 인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제외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할 경우에는 관계자 앞에 "한"이라는 한정사를 붙입니다. 발언 자체가 기관의 공식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관계자 또는 고위관계자라는 고유명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정사가 붙은 출처는 비서관 또는 선임행정관 정도로 보면 됩니다.
다만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출처를 표기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이하 비서관과 행정관 모두를 포괄하는 하나의 기구입니다. 반대로 국회는 국회의원 개개인 모두가 선거에 의해 선출된 하나의 헌법기구입니다. 따라서 당의 입장을 제외한 개인의 입장을 말할 땐 대부분 실명을 표기합니다.
다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익명을 사용할 경우에도 대략적인 발언의 출처는 명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친노, 주류, 비주류, 범주류 등 계파나 초선, 재선 등 선수, 또는 중앙당직자, 핵심관계자 등 당내 직위 등을 표기하는 식입니다.
여기서 또 헷갈릴 수 있는데요. 흔히 언론에서 말하는 주류는 친노와 486입니다. 호남과 민평련, 동교동 인사들은 보통 범주류에 포함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게 친노의 범위인데요. 흔히 언론은 친노에 2002년 대선 당시 원조 친노 세력과 참여정부 관료, 친문재인 인사를 모두 포함합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의 경우는 대체로 범친노, 혹은 범주류로 분류합니다.
주류의 경우도 문제가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당대표는 김한길 의원인데 대표 전에는 "비주류의 좌장격"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당대표가 비주류라는 건 또 어폐죠. 그래서 요즘 당내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이 제멋대로 편의에 의해 계파를 나눈다고요.
실제 친노로 분류되는 인사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의원도 다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말이 좀 많이 샜는데요. 국회의원의 경우 보통 이런 식으로 발언의 출처를 표기합니다. 또 ~의원 측근, ~의원 측 관계자 등은 거의 4급 보좌관이나 5급 비서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별 내용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청와대의 경우 관계자는 대변인입니다. 또 핵심관계자와 고위관계자는 홍보수석비서관입니다. 이 둘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정사를 쓰지 않습니다.
다만 공식 임장임에도 불구하고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관계자"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명은 공식브리핑에만 사용하고 그 외 비공식브리핑(브리핑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등)에는 실명을 인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제외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할 경우에는 관계자 앞에 "한"이라는 한정사를 붙입니다. 발언 자체가 기관의 공식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관계자 또는 고위관계자라는 고유명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정사가 붙은 출처는 비서관 또는 선임행정관 정도로 보면 됩니다.
다만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출처를 표기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이하 비서관과 행정관 모두를 포괄하는 하나의 기구입니다. 반대로 국회는 국회의원 개개인 모두가 선거에 의해 선출된 하나의 헌법기구입니다. 따라서 당의 입장을 제외한 개인의 입장을 말할 땐 대부분 실명을 표기합니다.
다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익명을 사용할 경우에도 대략적인 발언의 출처는 명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친노, 주류, 비주류, 범주류 등 계파나 초선, 재선 등 선수, 또는 중앙당직자, 핵심관계자 등 당내 직위 등을 표기하는 식입니다.
여기서 또 헷갈릴 수 있는데요. 흔히 언론에서 말하는 주류는 친노와 486입니다. 호남과 민평련, 동교동 인사들은 보통 범주류에 포함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게 친노의 범위인데요. 흔히 언론은 친노에 2002년 대선 당시 원조 친노 세력과 참여정부 관료, 친문재인 인사를 모두 포함합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의 경우는 대체로 범친노, 혹은 범주류로 분류합니다.
주류의 경우도 문제가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당대표는 김한길 의원인데 대표 전에는 "비주류의 좌장격"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당대표가 비주류라는 건 또 어폐죠. 그래서 요즘 당내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이 제멋대로 편의에 의해 계파를 나눈다고요.
실제 친노로 분류되는 인사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의원도 다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말이 좀 많이 샜는데요. 국회의원의 경우 보통 이런 식으로 발언의 출처를 표기합니다. 또 ~의원 측근, ~의원 측 관계자 등은 거의 4급 보좌관이나 5급 비서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별 내용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