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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8회식품기자포럼: 음식의 인문학
- 관리자
- 조회 : 2200
- 등록일 : 2012-12-03
안녕하세요. 한국식품기자포럼 박태균입니다. 대선의 해인데다가 연말이어서 다들 마음이 무겁고 바쁘시죠?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식품기자포럼이 8회째를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자 선후배ㆍ동료들의 참여로 서서히 뿌리를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포럼 집행부의 한 사람으로서 내년에는 내실 있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8회 포럼은 12월6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립니다. 먹을 거리를 사랑하는 기자 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 드립니다. 서울 성모병원은 강남 터미널 근처에 있는 대형 병원으로 서울에서 교통이 편리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성모병원 임성규 홍보팀장님이 장소 확보에 애를 많이 써 주셨습니다. 지하철로 오셔도 되고 차를 직접 운전하시는 분은 기자 명함이 주차권을 대신합니다. 주차권이 필요하신 분께는 따로 끊어드립니다. 8차 포럼 장소(강의실)가 확정되면 다시 공지 드리겠습니다. 지난 7회 포럼 때는 우리 포럼 집행부이신 식품의약신문 배문기 국장님이 저녁 도시락을 쏘셨습니다. 이번엔 제가 쏘겠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8차 포럼의 첫 번째 강연 주제(말랑말랑한 식품이야기)는 ‘음식 인문학’입니다. 강연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영하 교수님이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주 교수님은 음식의 유래에서 부터 각종 음식의 문화사적ㆍ인문학적 연구를 계속 해 오신 분입니다. 매우 흥미로운 강연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두 번째 아젠다인 ‘CEO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광주요의 조태권 회장님입니다. 한식 세계화의 전도사로 ‘식객’에도 등장하는 분입니다. ‘화요’라는 민속주도 만들고 도자기와 한식의 조화를 평생 연구하셨습니다. 강의 잘 하시기로도 유명하십니다.
세 번째 아젠다인 ‘이슈추적’의 키워드는 식품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식품 신호등 표시제, 타당한가?’라는 주제입니다.새누리당 안홍준 위원님(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강력히 밀어 붙이고 있는데 식품업계는 완강히 반대하는 사안입니다. 양쪽 어느 쪽에도 기울어지지 않는 분을 모셨습니다. 식약청 강백원 영양정책과장님입니다. 요즘 식약청 업무는 표시제와 영양이 대세입니다.
네 번째 아젠다인 ‘식품관련 정책입안자와의 만남’에선 식약청 오혜영 식품기준부장님을 모셨습니다. 홍삼ㆍ글루코사민ㆍ오메가-3 지방 등 건강기능식품이 궁금하다면 이 분에게 묻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스킨십 늘리기’는 식품기자포럼 참석자들끼리 간단히 소개하고 인사 나누며 명함 교환하는 시간입니다. 회비는 없습니다. 8회 포럼 뒤엔 맥주 뒤풀이를 할 예정입니다. 그날 밤을 비워두신 분들을 위해 강남성모병원 주변에 간단히 맥주 한잔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 드렸듯이 내년엔 식품기자포럼이 올해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집행부 몇몇 분들께 의견을 구했는데 공감을 표시해 주셨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포럼 날짜가 매달 둘째 주 수요일로 변경됩니다. 올해는 매달 첫 주 목요일이었는데 목요일에 일이 몰려 있는 분들이 많아서 편의상 수요일로 바꾸는 것입니다. 따라서 2013년 1월 첫 모임은 1월9일입니다. 1월2일은 아무래도 바쁘실 것 같아서요.
둘째, 매달 포럼의 강연자가 한 분이나 두 분으로 줄어듭니다. 대신 기자들과 함께 대화를 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포럼에 ‘여백’을 주기 위한 포맷 변경입니다. 우리끼리 또는 강연자와 함께 서로 ‘논쟁’을 벌이다 보면 서로가 정이 깊어질 것입니다. 셋째, 뒤풀이를 하겠습니다. 맥주나 커피가 주 메뉴입니다.
넷째, 포럼에 참여하는 기자들의 숫자에 너무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소수라도 서로 내실 있고 유익한 만남이 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내년에 식품기자포럼 참석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포럼 회원 분들은 주저 없이 알려 주세요. 그러면 괜히 포럼 개최 메일을 보내 신경 쓰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은 꼭 부탁 드려요. 무엇보다 저녁 도시락 주문 개수를 맞추기 힘들어서요.
다섯째, 식품기자포럼 집행부를 다시 구성하고 집행부 모임을 한번 갖겠습니다. 올해 집행부에 참여했던 분들 가운데는 이미 출입처가 바뀐 분들도 상당수 계셔서 개편이 불가피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회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태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