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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 12/7 (월)
- 이영은
- 조회 : 3433
- 등록일 : 2009-12-07
#1. 출구전략 1호 기자 탄생
오늘 오후 5시 경, 침묵을 지키던 이응기자 손전화에 문자 하나가 띠링 울립니다.
“나 연합됐어~” 지난주 면접을 위해 조용히 상경했던 쑥쌤의 문자네요.
2학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알고 보면 완전 허당(!), 카리스마와 순진무구함을 동시에 갖춘 김연숙 양이 드디어 연합뉴스 신입기자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고배를 마시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성실함을 유지했던 쑥쌤. 오랜시간 ‘기자’라는 한 가지 꿈을 꾸며 곁눈질하지 않고 달려온 그녀이기에 오늘의 합격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중동 전문기자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쑥쌤을 본다면, 저는 문화관 2층 구석자리에서 아랍서 사전을 펴고 2010년 아랍어 수능기출문제를 풀던 쑥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아랍권 최신 유행가를 들려주던 모습도 함께요.
연합뉴스 기자가 똑똑하면 그 출입처 기자들이 무지 편하다던데… 쑥쌤이 배치받을 출입처 기자들은 너무 편하게 생활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제천 똑똑이 김연숙!)
언시 베테랑 쑥쌤은 “시작이 어렵지. 너희들도 어서 줄줄이 따라 들어와!”를 외치며 <출구전략>팀을 다독이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꼭 현장에서 만납시다. 연숙언니, 정말 축하해요!
#2. 연애 7번은 해야 결혼한다?
당신은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이나 했나요?
오늘자 문화일보에 따르면 20~30대 미혼남녀들은 7~9번 연애를 했을 때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군요. 이 보고서는 서울대 심리학 교수들과 우리의 결혼 등급을 적나라하게 매기는 걸로 유명한 듀오의 작품입니다. 기사를 같이 본 익명의 제보자는 “앞으로 연애를 7번이나 더 할 수 있다니, 무척 설레인다”며 쾌재를 외쳤으나, 글쎄요…저는 한숨부터 나오는데요. 왜일까요? 저는 아직 갈길(?)이 멀었군요. 지금부터 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면...결혼은 언제쯤...(먼 산).
물론 2층과 4층에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몇몇 인물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젊음(?)이 넘치는 이곳에 한겨울 한파가 다가오면서 가슴 한구석이 휑하고, 재밌는 일은 없고, 식욕도 안생기고, 공부도 안 되고, 밤에 잠도 오지 않고, 누군가에게 전화하려고 전화기만 열었다가 닫는 일이 부지기수인 당신! 이럴 때 일수록 다 같이 서로 도와주고 배려한다면 듀오가 제시한 결혼 기준, 2년 안에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스산한 겨울날, 2층 특파원 ㅇㅇㅇ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경, 침묵을 지키던 이응기자 손전화에 문자 하나가 띠링 울립니다.
“나 연합됐어~” 지난주 면접을 위해 조용히 상경했던 쑥쌤의 문자네요.
2학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알고 보면 완전 허당(!), 카리스마와 순진무구함을 동시에 갖춘 김연숙 양이 드디어 연합뉴스 신입기자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고배를 마시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성실함을 유지했던 쑥쌤. 오랜시간 ‘기자’라는 한 가지 꿈을 꾸며 곁눈질하지 않고 달려온 그녀이기에 오늘의 합격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중동 전문기자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쑥쌤을 본다면, 저는 문화관 2층 구석자리에서 아랍서 사전을 펴고 2010년 아랍어 수능기출문제를 풀던 쑥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아랍권 최신 유행가를 들려주던 모습도 함께요.
연합뉴스 기자가 똑똑하면 그 출입처 기자들이 무지 편하다던데… 쑥쌤이 배치받을 출입처 기자들은 너무 편하게 생활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제천 똑똑이 김연숙!)
언시 베테랑 쑥쌤은 “시작이 어렵지. 너희들도 어서 줄줄이 따라 들어와!”를 외치며 <출구전략>팀을 다독이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꼭 현장에서 만납시다. 연숙언니, 정말 축하해요!
#2. 연애 7번은 해야 결혼한다?
당신은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이나 했나요?
오늘자 문화일보에 따르면 20~30대 미혼남녀들은 7~9번 연애를 했을 때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군요. 이 보고서는 서울대 심리학 교수들과 우리의 결혼 등급을 적나라하게 매기는 걸로 유명한 듀오의 작품입니다. 기사를 같이 본 익명의 제보자는 “앞으로 연애를 7번이나 더 할 수 있다니, 무척 설레인다”며 쾌재를 외쳤으나, 글쎄요…저는 한숨부터 나오는데요. 왜일까요? 저는 아직 갈길(?)이 멀었군요. 지금부터 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면...결혼은 언제쯤...(먼 산).
물론 2층과 4층에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몇몇 인물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젊음(?)이 넘치는 이곳에 한겨울 한파가 다가오면서 가슴 한구석이 휑하고, 재밌는 일은 없고, 식욕도 안생기고, 공부도 안 되고, 밤에 잠도 오지 않고, 누군가에게 전화하려고 전화기만 열었다가 닫는 일이 부지기수인 당신! 이럴 때 일수록 다 같이 서로 도와주고 배려한다면 듀오가 제시한 결혼 기준, 2년 안에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스산한 겨울날, 2층 특파원 ㅇㅇㅇ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