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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11/25(수)
- 이영은
- 조회 : 3508
- 등록일 : 2009-11-25
#1. 간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따끈한 호빵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이 생각나는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계절과 상관없이 문화관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우리에게 간식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죠. 퍼지는 몸 때문에 간식을 줄여보고 싶지만 특정시간만 되면(각자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주로 오후 3시) 발걸음은 자연스레 도서관 지하로 향하곤 합니다.
동네노는오빠가 주시하고 있는 문화관 2층은 나름대로 인스턴트 간식을 지양하며 살고 있습니다.
쑥쌤과 막내은실이가 고구마나 삶은 밤 등 참살이 간식을 챙겨오기도 하고, ㅇㅇㅇ과 만수가 종종 과일을 냉장고에 채워 넣기 때문이죠. ‘과도 잘 다루기’로 유명한 현주양이 귀차니즘으로 가득찬 동료들을 위해 매일같이 과일을 정성스레 깎아주는 것도 한 몫 합니다.
이번주부터는 ㅇㅇㅇ양이 색다른 간식거리를 선보였는데요. 바로 생 당근+오이+파프리카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있다보면 소화가 안되서 배가 부를지언정 입은 심심하다 못해 허전하죠. 이때 막대모양으로 잘라놓은 채소를 아삭아삭 십어먹으면 포만감은 크면서, 몸에도 좋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평소 커피를 달고사는 ㅇ양은 커피 마시는 횟수를 반으로 줄이는 쾌거를 이뤘다네요. 오늘 하루 여러번 이응책상을 찾아와 파프리카와 오이를 휩쓸어 간 짝하늬 양은 “생 채소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냐”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입니다.
살이 찌기 쉬운 계절 겨울입니다. 군것질거리가 당길 때, 과자나 초콜릿 말고 막대채소로 눈길을 돌려보세요.
생활의 작은 변화가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2. 세저리 10대 뉴스?
곧 졸업을 앞둔 2학년들. 앞으로 3주 후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문화관 생활을 마감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왠지 모르게 하루가 참 길었던 화요일 오후. 콧바람을 쐬러 시내에 나갔던 쑥, 곤, ㅇㅇㅇ은 제천 생활을 이리저리 돌이켜봅니다.
ㅇ양이 “졸업을 맞이해서 세저리 10대 뉴스를 정리해볼까?” 제안하고 셋이 머리를 맞대 봤습니다. 2년여의 제천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여러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킥킥’ 웃어도 보고, 살짝 ‘욱’ 해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두 ‘비방용’입니다. (원래 비방용이 재미는 있죠. 호호)
동료 개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와 세저리의 위상을 생각해서 뉴스를 거르고 나면 공개할 만한 것이 별로 없더군요. 각자가 생각하는 10대 뉴스도 큰 차이가 있고요.
“우리…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라며 추억을 창을 잠시 닫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꺼내놓으면 푸짐한 안주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요.
1학년들이 생각하는 세저리 10대뉴스는 또 다르겠죠? 조만간 술자리에서 “우리들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봅시다.
저는 2층에서 2008-2009 세저리 10대 뉴스 취합을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__)
이상 2층 특파원, ㅇㅇㅇ이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들 하세요:D
따끈한 호빵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이 생각나는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계절과 상관없이 문화관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우리에게 간식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죠. 퍼지는 몸 때문에 간식을 줄여보고 싶지만 특정시간만 되면(각자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주로 오후 3시) 발걸음은 자연스레 도서관 지하로 향하곤 합니다.
동네노는오빠가 주시하고 있는 문화관 2층은 나름대로 인스턴트 간식을 지양하며 살고 있습니다.
쑥쌤과 막내은실이가 고구마나 삶은 밤 등 참살이 간식을 챙겨오기도 하고, ㅇㅇㅇ과 만수가 종종 과일을 냉장고에 채워 넣기 때문이죠. ‘과도 잘 다루기’로 유명한 현주양이 귀차니즘으로 가득찬 동료들을 위해 매일같이 과일을 정성스레 깎아주는 것도 한 몫 합니다.
이번주부터는 ㅇㅇㅇ양이 색다른 간식거리를 선보였는데요. 바로 생 당근+오이+파프리카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있다보면 소화가 안되서 배가 부를지언정 입은 심심하다 못해 허전하죠. 이때 막대모양으로 잘라놓은 채소를 아삭아삭 십어먹으면 포만감은 크면서, 몸에도 좋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평소 커피를 달고사는 ㅇ양은 커피 마시는 횟수를 반으로 줄이는 쾌거를 이뤘다네요. 오늘 하루 여러번 이응책상을 찾아와 파프리카와 오이를 휩쓸어 간 짝하늬 양은 “생 채소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냐”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입니다.
살이 찌기 쉬운 계절 겨울입니다. 군것질거리가 당길 때, 과자나 초콜릿 말고 막대채소로 눈길을 돌려보세요.
생활의 작은 변화가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2. 세저리 10대 뉴스?
곧 졸업을 앞둔 2학년들. 앞으로 3주 후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문화관 생활을 마감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왠지 모르게 하루가 참 길었던 화요일 오후. 콧바람을 쐬러 시내에 나갔던 쑥, 곤, ㅇㅇㅇ은 제천 생활을 이리저리 돌이켜봅니다.
ㅇ양이 “졸업을 맞이해서 세저리 10대 뉴스를 정리해볼까?” 제안하고 셋이 머리를 맞대 봤습니다. 2년여의 제천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여러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킥킥’ 웃어도 보고, 살짝 ‘욱’ 해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두 ‘비방용’입니다. (원래 비방용이 재미는 있죠. 호호)
동료 개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와 세저리의 위상을 생각해서 뉴스를 거르고 나면 공개할 만한 것이 별로 없더군요. 각자가 생각하는 10대 뉴스도 큰 차이가 있고요.
“우리…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라며 추억을 창을 잠시 닫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꺼내놓으면 푸짐한 안주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요.
1학년들이 생각하는 세저리 10대뉴스는 또 다르겠죠? 조만간 술자리에서 “우리들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봅시다.
저는 2층에서 2008-2009 세저리 10대 뉴스 취합을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__)
이상 2층 특파원, ㅇㅇㅇ이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들 하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