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11/24(화)
- 김동환
- 조회 : 3330
- 등록일 : 2009-11-25
#1. 돌아온 곤또랑
조선 태조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가 양녕, 둘째가 효령, 셋째가 후에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이었다죠. 몇몇 역사서에는 첫째인 양녕대군이 일찌감치 셋째 충녕의 그릇을 알아보고 그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일부러 방랑을 일삼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세상에 찌들은 지금의 저에게는 그저 거짓부렁 처럼 느껴지는 일화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세저리에도 방랑의 달인이 둘 있습니다. 1학년의 brother진, 2학년의 곤또랑이 바로 그들이죠.
둘 사이에는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운 미세한 내공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오늘의 이슈는 이들의 차이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곤또랑이 오랜만에 시사현안 세미나 수업에 귀향했다는 소식입니다.
시사현안 세미나는 이제 기말시험을 포함해 3번의 수업, 2번의 발표가 남았는데요. 오늘 귀향한 곤또랑은 2번의 발표에 모두
참여할 예정입니다. 곤또랑의 2번째 발표 파트너로 자원한 동네 노는오빠군은 "곤또랑이 돌아와서 너무 좋다"며 "나는 언제나 위드 곤또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시사현안 세미나의 "쌀" 발제를 맡았던 zinc양 역시 "곤또랑 오빠의 귀환은 출구전략에 동참하려는 좋은 움직임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2. 포토갤러리
동네 노는오빠군이 친구에게 빌린 DSLR카메라를 일주일 안에 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지난 학기에 비해 이번 학기 세저리
주민들의 사진 기록이 너무 적어서 한 장, 두 장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최근 포토갤러리에 업데이트 되는
세저리 주민들의 사진에는 댓글도 꾸준히 달리는 등 점점 반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찍힌 사람이 싫어할 만한 사진이나 작품사진은 동의없이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군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너무 피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예쁜 포즈를 취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3. 마니또? 똘마니?
애어른 소희양이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가던 중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마니또 게임"을 설명할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설명했지만 기사 아저씨는 "마니또"를 "똘마니"로 알아들었다고 하네요. 거기서 착안한 애어른 양의 긴급제안.
"마니또 게임 말고 똘마니 게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름을 뽑으면 그 이름의 노예가 되는 똘마니 게임....세저리 주민 전원이 모여서 해볼까요....(먼 산)
심해진 일교차. 마니또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상 기쁨과 슬픔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는 문화관 401호에서 세저리뉴스 김동환입니다.
조선 태조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가 양녕, 둘째가 효령, 셋째가 후에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이었다죠. 몇몇 역사서에는 첫째인 양녕대군이 일찌감치 셋째 충녕의 그릇을 알아보고 그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일부러 방랑을 일삼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세상에 찌들은 지금의 저에게는 그저 거짓부렁 처럼 느껴지는 일화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세저리에도 방랑의 달인이 둘 있습니다. 1학년의 brother진, 2학년의 곤또랑이 바로 그들이죠.
둘 사이에는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운 미세한 내공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오늘의 이슈는 이들의 차이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곤또랑이 오랜만에 시사현안 세미나 수업에 귀향했다는 소식입니다.
시사현안 세미나는 이제 기말시험을 포함해 3번의 수업, 2번의 발표가 남았는데요. 오늘 귀향한 곤또랑은 2번의 발표에 모두
참여할 예정입니다. 곤또랑의 2번째 발표 파트너로 자원한 동네 노는오빠군은 "곤또랑이 돌아와서 너무 좋다"며 "나는 언제나 위드 곤또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시사현안 세미나의 "쌀" 발제를 맡았던 zinc양 역시 "곤또랑 오빠의 귀환은 출구전략에 동참하려는 좋은 움직임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2. 포토갤러리
동네 노는오빠군이 친구에게 빌린 DSLR카메라를 일주일 안에 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지난 학기에 비해 이번 학기 세저리
주민들의 사진 기록이 너무 적어서 한 장, 두 장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최근 포토갤러리에 업데이트 되는
세저리 주민들의 사진에는 댓글도 꾸준히 달리는 등 점점 반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찍힌 사람이 싫어할 만한 사진이나 작품사진은 동의없이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군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너무 피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예쁜 포즈를 취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3. 마니또? 똘마니?
애어른 소희양이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가던 중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마니또 게임"을 설명할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설명했지만 기사 아저씨는 "마니또"를 "똘마니"로 알아들었다고 하네요. 거기서 착안한 애어른 양의 긴급제안.
"마니또 게임 말고 똘마니 게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름을 뽑으면 그 이름의 노예가 되는 똘마니 게임....세저리 주민 전원이 모여서 해볼까요....(먼 산)
심해진 일교차. 마니또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상 기쁨과 슬픔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는 문화관 401호에서 세저리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