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기자, PD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11/11(수)

  • 이영은
  • 조회 : 3571
  • 등록일 : 2009-11-11
#1. ‘아꼴에’를 아세요?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결정한다는 건 끝없는 고민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우유부단한 2층 사람들. 간만에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서로 ‘결정권’을 넘기기에 급급하죠.
외식메뉴는 대부분 ‘거기서 거기’입니다. 얼큰한 찌게류 혹은 지글지글 고기류 등이 일반적이죠.
돌고 도는 외식메뉴인데도 정할 때마다 고민 되는 건 왜일까요.

오늘은 2학년 김현주양의 탄생일. “현주언니 생일이기도 하고…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운데 맛있는 거 먹자!”고 의기투합했는데 또 이놈의 ‘메뉴’가 말썽입니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 생일은 맞은 현주양의 제안으로 정문 쪽에 있는 ‘아꼴에’를 가기로 결정했지요.

아꼴에는 정문 쪽에 있는 카페인데요. 산 속에 숨어 있어서 아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예요.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제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전원주택을 개조한 건물이 아주 예쁜 곳이죠.
경양식(요즘은 이런 말을 잘 안쓰죠? 그런데 아꼴에 메뉴는 이렇게 표현해야 와 닿을듯)을 먹을 수 있고, 차 혹은 술 한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식사류는 1만원이상) 간만에 칼질도 해보고, 스프부터 커피까지 풀세트로 양식을 즐기고 나니 밥값이 아깝진 않더라고요. (국자대신 나이프를 잡은 것만으로도 기분전환 완료-_-)

제천에서 지내면서 찌게와 고기에 질리신 분들, 혹은 오랜만에 ‘기분’ 좀 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저녁에 가면 야경이 끝내주게 아름다우니, 이 점 참고하세요~
누군가와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탁 트인 야경을 보며 차 한잔 하고 싶을 때 이곳을 떠올려보시길 바래요.


#2. 여자 기숙사 세탁기 교체
약 3주 전 여자 기숙사 세탁기가 운명을 달리했었죠. 그사이 빨래 한번 하려면 기숙사 2층부터 5층까지 빈 세탁기 찾느라 많이 고생했었는데 드디어 새 세탁기가 도착했습니다.
예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종! 말끔한 세탁기가 들어오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저같은 경우 빈 세탁기가 없어 하루에 2층부터 5층까지, 3번이나 왔다갔다 한 적이 있거든요 ㅠ_ㅠ)
이제 빨래에 신경쓰던 아까운 시간, 다른 곳에 유용하게 쓰자고요. 의림학사 4층 화이팅!

참고로, 새 세탁기는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 덮개로 되어있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농담)

이상 2층 특파원, ㅇㅇㅇ이었습니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1
admin 보노   2009-11-11 21:16:41
아꼴에.. 차 없으면 가기 힘들겠던데. 그 여름에 손님들 가게 안에서 냉방 즐길 때, 우리만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자연풍 맞으며 커피를 마셨던 아꼴에. 덕분에 시선 집중 제대로 -_-;
admin 제쌤   2009-11-11 22:07:58
현주 생일이었구나. 추카추카. 이응기자의 얘길 들으니 아꼴에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누군가에게 축하할 일이 생기면 함께 가도록 하자. 사진 찍어서 세명저널에 "맛집 멋집"으로 소개하면 어떨까? 그리고 이응기자, "찌게"가 아니라 "찌개"라네.
admin 소희   2009-11-11 22:45:06
앗 저도 젤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찌게" 영은언니 미안요 ㅋㅋㅋ;;;

암튼 아꼴에! 스프가 딸린 경양식이 급 먹고 싶어지네요...>ㅅ
admin 이영은   2009-11-11 22:51:31
앗 맞춤법ㅠ_ㅠ
반성하겠습니다.
admin 김현주   2009-11-11 23:40:43
아앗 감사합니다. 선생님 ^^
admin 김현주   2009-11-11 23:43:19
아꼴에에서 올 땐... 주인장이 손님들 때문에 너무 바쁘지 않고 카운터에 계시다면.. 세명대 학생이라면서 차 좀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주신답니다. (주인이 세명대 출신이라고 해요.) 갈 땐 걸어서 가면 한 30분 정도 걸리고요. 갈 땐 걸어가고 올 땐 차 태워달라고 하면 택시비가 굳는다는 ^^ (택시비는 무조건 3000원이에요. 작년 기준)
admin 동네 노는오빠   2009-11-12 00:24:56
그러고보니 ㅇㅇ만 쫓아다니면 맛있는거 많이 먹을듯.ㅎㅎ
admin lavict   2009-11-12 11:23:31
그곳에 가면 카모마일 허브차가 있다. 이른 저녁 그곳까지 천천히 걸어가, 차 한잔 마시고, 열없이 제천 구경하다, 늦은 저녁 주인아저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기숙사로 오면. 이내 잠들 수 있다. 자매님 생일축하!
admin 새롱   2009-11-12 13:09:24
아 거기 의림지 지름길가는 곳이죠? 한 번 가야지 하고 아직 못가봤는데 궁금하네요^^
admin 김현주   2009-11-12 14:02:02
카모마일 ㅋㅋ 다즐링도 괜찮고.. 허브티들 다 좋았던 거 같아요. 동현 형제님 고마워요. ㅎㅎ
admin 김현주   2009-11-12 14:03:40
의림지완 반대쪽이야.. 정문에서 오른쪽.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제천시 전체 풍경이 아주 멋지다구!
* 작성자
* 내용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