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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뉴스* 10/6(화)
- 홍담
- 조회 : 3888
- 등록일 : 2009-10-06
#1
연휴도 짧은데다 숙제까지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다들 정신없이 보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봉쌤 작문, 제쌤 스케치기사, 엘빈토플러 책읽기, 알기어려운 경제지표책 정리, 박쌤의 영상과제, 갑자기 MBC 채용공고도 뜨고.. 정말 정신없네요.
그런데 전 연휴때 느긋하게 있다가 제천도착해서 허겁지겁입니다.
옆을 봐도 뒤를 봐도 다들, 고개 푹 숙이고 뭔가 열심히 하는 거 보니
뭐, 사정이 저랑 별반 달라보이진 않습니다^_^
정신없는 문화관,
이건 아마 ‘가을타지 말라’며 선생님들끼리 공모한 고도의 작전이 아닐까 합니다.
가을바람과 햇살이 참 기분 좋지만, 옆구리시리다거나 가을 탈 여유가 없습니다.(이건 모두에게 확인된 팩트는 아닙니다.저도 사실...가을타는 것 같기도 하고..-_-)
#2
깜짝놀랬더랬죠. 경주내려가서 가족들이랑 밥 먹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묻습니다.
“박소희랑 니는 마이 친한가베?(너랑 이 친한 모양이구나)”
제가 얼마전에 ‘소희는 아름답다’란 글을 썼고, 댓글로 장난 몇 번 친 거 보고
그렇게 생각했나 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만원밖에 없어서 4명이서 2500원짜리 라면밖에 못 먹었다는 글을 보고
먹을 건 챙겨먹고 공부하라면서 오랜만에 용돈도 두둑히 챙겨주셨습니다.
세저리뉴스 파급력이 엄청나네요. 봉쌤한테도 돈받고, 아버지한테도 돈 받고,
일주일여만에 수익금이 몇 십 단위까지 올라갔으니 계속 이대로라면 그냥 여기 전문기자가 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아버지가 매사에 살얼음 지나듯이 조용하게 지내라고 했는데,
대학원와서 공부는 덜하고 나대기만 한 건 아닌지 무척 걱정됩니다.
아무튼, 날고 싶어도 時를 기다리겠습니다.
#3
프린트 사용 문제에 대한 불편사항 제보입니다.
20명이 사용하는 교실에 프린터는 단 한 대.
한번 토너를 갈면 1달 버티기 힘듭니다. 스쿨성격상 발제문이며 개인적인 자료를 프린트해야 수업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빨리 토너가 없어져버립니다.
출력물이 희미해지면 그 순간부터 불안,
결국 사용을 할 수 없을때가 되면 사면초가입니다.
토너가 없다고 행정실에 요구하면 절차상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당장 나오기 힘들다고..
음, 주문할 때 몇 개 더 주문하거나 아님 학생회비로 토너를 더 사놓거나 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10장이 넘는 발제문일 경우, 발제자가 2층에 가서 미리 필요부수만큼 복사를 해놓는것도 좋은 방안이 될 듯합니다.
#4
어제부터 살쪘다고 곰돌이 같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기숙사를 나서는 전신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 겨울은 한참 멀었는데 왠 허연 눈사람이..눈 앞에 두둥!
명절 때, 몸에 좋은거라고 추어탕이며 육회며 허겁지겁 먹었더니..(죄송, 고향에 못간 사람도 있을텐데) 고백하자면 고칼로리의 차례주도 엄청먹었더랬죠.
운동안하면 바로 표시나는 몸이기에 이건 뭐, 아휴 내가 싫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오빠 족발 먹지마’ ‘홍담, 과자 좀 먹지마’
먹을 것 가지고 그러니...왠지 모르게섭섭.
저 18일에 대회 나가야되요.
체중 감량 해야 하니까 제가 야참 등을 먹으려하면 면박을 줘버리세요.
#5
가을저녁, 다들 지쳐보입니다.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듯,
중간고사가 끝날 무렵즈음 세저리 편집장배 “슬리퍼 멀리차기대회”를 개최할까합니다.
우승자에겐 세저리뉴스 평생구독권...-_-
아, 다 쓰고 "확인"버튼을 누르려던 찰나,
흰색 재킷이 아름다운 희연양이
401호 모두에게 "애니타임"이라는 사탕을 돌리고 갔습니다.
훈훈한 세저리
아, 다시 한번 "확인"을 누르려던 순간,
최쌤 영어수업 간사 수경양의 단체문자가 돌았습니다.
"내일 영어수업자료 메일로 보내졌으니 읽고 오세요"
설상가상, 업친데 겹친격, 삼고초려 ㅜ
다들 열공모드로 밤을 지새워봅시다.
연휴도 짧은데다 숙제까지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다들 정신없이 보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봉쌤 작문, 제쌤 스케치기사, 엘빈토플러 책읽기, 알기어려운 경제지표책 정리, 박쌤의 영상과제, 갑자기 MBC 채용공고도 뜨고.. 정말 정신없네요.
그런데 전 연휴때 느긋하게 있다가 제천도착해서 허겁지겁입니다.
옆을 봐도 뒤를 봐도 다들, 고개 푹 숙이고 뭔가 열심히 하는 거 보니
뭐, 사정이 저랑 별반 달라보이진 않습니다^_^
정신없는 문화관,
이건 아마 ‘가을타지 말라’며 선생님들끼리 공모한 고도의 작전이 아닐까 합니다.
가을바람과 햇살이 참 기분 좋지만, 옆구리시리다거나 가을 탈 여유가 없습니다.(이건 모두에게 확인된 팩트는 아닙니다.저도 사실...가을타는 것 같기도 하고..-_-)
#2
깜짝놀랬더랬죠. 경주내려가서 가족들이랑 밥 먹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묻습니다.
“박소희랑 니는 마이 친한가베?(너랑 이 친한 모양이구나)”
제가 얼마전에 ‘소희는 아름답다’란 글을 썼고, 댓글로 장난 몇 번 친 거 보고
그렇게 생각했나 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만원밖에 없어서 4명이서 2500원짜리 라면밖에 못 먹었다는 글을 보고
먹을 건 챙겨먹고 공부하라면서 오랜만에 용돈도 두둑히 챙겨주셨습니다.
세저리뉴스 파급력이 엄청나네요. 봉쌤한테도 돈받고, 아버지한테도 돈 받고,
일주일여만에 수익금이 몇 십 단위까지 올라갔으니 계속 이대로라면 그냥 여기 전문기자가 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아버지가 매사에 살얼음 지나듯이 조용하게 지내라고 했는데,
대학원와서 공부는 덜하고 나대기만 한 건 아닌지 무척 걱정됩니다.
아무튼, 날고 싶어도 時를 기다리겠습니다.
#3
프린트 사용 문제에 대한 불편사항 제보입니다.
20명이 사용하는 교실에 프린터는 단 한 대.
한번 토너를 갈면 1달 버티기 힘듭니다. 스쿨성격상 발제문이며 개인적인 자료를 프린트해야 수업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빨리 토너가 없어져버립니다.
출력물이 희미해지면 그 순간부터 불안,
결국 사용을 할 수 없을때가 되면 사면초가입니다.
토너가 없다고 행정실에 요구하면 절차상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당장 나오기 힘들다고..
음, 주문할 때 몇 개 더 주문하거나 아님 학생회비로 토너를 더 사놓거나 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10장이 넘는 발제문일 경우, 발제자가 2층에 가서 미리 필요부수만큼 복사를 해놓는것도 좋은 방안이 될 듯합니다.
#4
어제부터 살쪘다고 곰돌이 같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기숙사를 나서는 전신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 겨울은 한참 멀었는데 왠 허연 눈사람이..눈 앞에 두둥!
명절 때, 몸에 좋은거라고 추어탕이며 육회며 허겁지겁 먹었더니..(죄송, 고향에 못간 사람도 있을텐데) 고백하자면 고칼로리의 차례주도 엄청먹었더랬죠.
운동안하면 바로 표시나는 몸이기에 이건 뭐, 아휴 내가 싫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오빠 족발 먹지마’ ‘홍담, 과자 좀 먹지마’
먹을 것 가지고 그러니...왠지 모르게섭섭.
저 18일에 대회 나가야되요.
체중 감량 해야 하니까 제가 야참 등을 먹으려하면 면박을 줘버리세요.
#5
가을저녁, 다들 지쳐보입니다.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듯,
중간고사가 끝날 무렵즈음 세저리 편집장배 “슬리퍼 멀리차기대회”를 개최할까합니다.
우승자에겐 세저리뉴스 평생구독권...-_-
아, 다 쓰고 "확인"버튼을 누르려던 찰나,
흰색 재킷이 아름다운 희연양이
401호 모두에게 "애니타임"이라는 사탕을 돌리고 갔습니다.
훈훈한 세저리
아, 다시 한번 "확인"을 누르려던 순간,
최쌤 영어수업 간사 수경양의 단체문자가 돌았습니다.
"내일 영어수업자료 메일로 보내졌으니 읽고 오세요"
설상가상, 업친데 겹친격, 삼고초려 ㅜ
다들 열공모드로 밤을 지새워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