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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9/29(화)
- 홍담
- 조회 : 3964
- 등록일 : 2009-09-29
#1
첫 번째 아이템, “소희는 아름답다”
아침 9시, 401호 문을 여니 ‘아니 이거 누구야’ 처음엔 전학생인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애라가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머리를 이쁘게 했네요?
그냥 커트만 했을뿐인데 이렇게 이미지가 달라 보일 수 있나요.
402호에는 누가 있나 문을 열었습니다. ‘어? 이건 또 누구야?’
소희양도 머리를 이쁘게 했습니다. 단발에 이쁜 컬이 들어가있네요.
목소리 큰 홍담이 외칩니다.
“이여~ 이거 누구야! 완전 아름다운데”
“오빠 제가 좀..”라고 소희(24, 총무)가 대답합니다.
제가 바로 받아친다는 말이“이야~ 아름다워져서 좋겠네!”
“..........”
이런 망발. 아름다워져서 좋겠다니,
칭찬도 많은 생각 없이 내뱉으면 망언이 될 수 있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나저나, 가을을 맞아 세저리 여인들의 변신으로 문화관은 화사합니다.
세저리 여인들은 가을 여자,
가을 여자는 한자로 秋女....
또 한번 이런 망발!
#2
<방송영상제작실습>수업시간에 받은 과제로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시놉도 쓰고 콘티도 짯는데, 제일 중요한 배우섭외가 안됐다는..
남자주인공엔 호랭환이 일찍이 정해졌지만,
문제는 히로인.
어제는 털썩 주저앉아 울고 싶었습니다. 태희군은 메신져로, 저는 전화로 설득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오빠, 미안해요’
자포자기의 늪으로 빠져들려는 찰나,
“자신은 없지만 제가 할게요” 서영지 당신은 구세주.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주 월요일부터 크랭크인 들어가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촬영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까메오 출연, 환영합니다.
#3
점심시간, 남정네들끼리 후문 ‘59피자’로.
와, 정말 우울하게 9명 모두 남자입니다.
처음엔 4명이었던 멤버가 피자 먹는다는 소리에 9명까지 늘어난겁니다.
선생님, 막국수 말고 우리 피자 좀 사주시면 안될까요? ㅋㅋ
피자집으로 가기전 “한시간만에 먹고 올수 있겠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웬걸, 거짓말 아니고 한판 먹는데 10초도 안걸립니다.
세판 먹는데 30초밖에 안걸리는 그야말로 빛의 속도!
#4
엘리베이터 앞에서 제쌤을 만났습니다.
“홍담이 어제 왜 세저리뉴스 안썼어” 딱걸렸습니다.
아, 도저히 도저히 쓸 아이템이 없었습니다.
어제 저흰 공부밖에 안했다구요. 아이템을 위해 문화관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도 없고
(이건, 일간지 사회면 박스기사쯤 되겠는데요? “세저리 뉴스 아이템으로 고민하던 한 학생
비관 자살“)
쓸게 없다는 나의 고민이 안타까워 보였는지 여학우들이 아이템을 줬습니다.
<세저리 인물특집-홍담이 만난사람들(가제)>
한 인물에 대해서 해부하는 대신 무거운 주제가 아닌,
철저히 가십거리만 쓸 것(세저리뉴스는 황색지이니까요).
예를 들면,
‘제쌤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제쌤 머리스타일의 변천사가 궁금하다’ 등등.
인물이 한정되어있으니까
아이템이 모자란날 한번 써볼까 합니다.
첫 번째 아이템, “소희는 아름답다”
아침 9시, 401호 문을 여니 ‘아니 이거 누구야’ 처음엔 전학생인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애라가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머리를 이쁘게 했네요?
그냥 커트만 했을뿐인데 이렇게 이미지가 달라 보일 수 있나요.
402호에는 누가 있나 문을 열었습니다. ‘어? 이건 또 누구야?’
소희양도 머리를 이쁘게 했습니다. 단발에 이쁜 컬이 들어가있네요.
목소리 큰 홍담이 외칩니다.
“이여~ 이거 누구야! 완전 아름다운데”
“오빠 제가 좀..”라고 소희(24, 총무)가 대답합니다.
제가 바로 받아친다는 말이“이야~ 아름다워져서 좋겠네!”
“..........”
이런 망발. 아름다워져서 좋겠다니,
칭찬도 많은 생각 없이 내뱉으면 망언이 될 수 있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나저나, 가을을 맞아 세저리 여인들의 변신으로 문화관은 화사합니다.
세저리 여인들은 가을 여자,
가을 여자는 한자로 秋女....
또 한번 이런 망발!
#2
<방송영상제작실습>수업시간에 받은 과제로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시놉도 쓰고 콘티도 짯는데, 제일 중요한 배우섭외가 안됐다는..
남자주인공엔 호랭환이 일찍이 정해졌지만,
문제는 히로인.
어제는 털썩 주저앉아 울고 싶었습니다. 태희군은 메신져로, 저는 전화로 설득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오빠, 미안해요’
자포자기의 늪으로 빠져들려는 찰나,
“자신은 없지만 제가 할게요” 서영지 당신은 구세주.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주 월요일부터 크랭크인 들어가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촬영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까메오 출연, 환영합니다.
#3
점심시간, 남정네들끼리 후문 ‘59피자’로.
와, 정말 우울하게 9명 모두 남자입니다.
처음엔 4명이었던 멤버가 피자 먹는다는 소리에 9명까지 늘어난겁니다.
선생님, 막국수 말고 우리 피자 좀 사주시면 안될까요? ㅋㅋ
피자집으로 가기전 “한시간만에 먹고 올수 있겠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웬걸, 거짓말 아니고 한판 먹는데 10초도 안걸립니다.
세판 먹는데 30초밖에 안걸리는 그야말로 빛의 속도!
#4
엘리베이터 앞에서 제쌤을 만났습니다.
“홍담이 어제 왜 세저리뉴스 안썼어” 딱걸렸습니다.
아, 도저히 도저히 쓸 아이템이 없었습니다.
어제 저흰 공부밖에 안했다구요. 아이템을 위해 문화관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도 없고
(이건, 일간지 사회면 박스기사쯤 되겠는데요? “세저리 뉴스 아이템으로 고민하던 한 학생
비관 자살“)
쓸게 없다는 나의 고민이 안타까워 보였는지 여학우들이 아이템을 줬습니다.
<세저리 인물특집-홍담이 만난사람들(가제)>
한 인물에 대해서 해부하는 대신 무거운 주제가 아닌,
철저히 가십거리만 쓸 것(세저리뉴스는 황색지이니까요).
예를 들면,
‘제쌤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제쌤 머리스타일의 변천사가 궁금하다’ 등등.
인물이 한정되어있으니까
아이템이 모자란날 한번 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