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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파란이가 뉴스데스크에 나왔네요. 잘 지내는 듯 ^-^
- 관리자
- 조회 : 4796
- 등록일 : 2008-10-31
통학 승합차 사고‥"참사 예견됐다" | |
◀ANC▶ 어젯밤 부산에서 하굣길 여고생을 태운 승합차가 길 가던 여학생을 잇달아 들이받고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전에도 사고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VCR▶ 어젯밤 9시 10분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부산 대덕여고 1학년 학생들을 태운 통학용 승합차가 내리막길에서 길 옆 학생들을 들이받았습니다. 학교를 출발한지 불과 15미터,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길이었습니다. 승합차는 학생 12명을 잇따라 친 뒤 반대편 계곡 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차에 친 학생 3명이 숨지고 계곡으로 떨어진 학생 22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이 내리막길은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아 평소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잦았던 곳입니다. 지난 8월에도 마을버스가 전복돼 이 학교 학생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INT▶ "손녀가 둘인데. 1학년, 2학년. 집에서 (직접) 태워다 주고 회사에 가거든요." (왜 그렇게 합니까?) "위험하니까... 마을버스 사고 난 다음에 겁이 나니까요." 마을버스와 통학 차량과 등하굣길의 학생들로 늘 혼잡해 사고위험에 항상 노출된 곳이었지만, 기본적인 사고방지 시설조차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SYN▶ 부산 사상구청 관계자 "학교 부지라 저희가 일일이 말을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간단한 것(안전시설)은 구청에서 지원하겠지만 근본적인 것은 학교에서 땅 소유 자가 하는 것이 맞니 않나..." 사고 차량은 인근 어린이집 지입차량으로 승합차 운전사가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통학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제동장치 고장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비불량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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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파란 기자 2008-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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