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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그린뉴딜 말 대신 친환경 쌀농사부터”

  • 유재인
  • 조회 : 1795
  • 등록일 : 2021-06-06

<단비뉴스>에 올라오는 기사의 원본과 최종본은 얼마나 차이 날까요?

교수님들이 어떻게 기사를 수정하셨는지 배우고 싶으면 이곳 '단비뉴스 편집실'에 자주 들어오세요.

첨삭한 원본과 수정본, 그리고 교수님들의 코멘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칼럼은 박성준 기자의 <"그린뉴딜 말 대신 친환경 쌀농사부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하세요!


     
“그린뉴딜 말 대신 친환경 쌀농사부터”
[단비인터뷰] 교수직 접고 농사짓는 윤석원 양양로뎀농원 대표
2021년 06월 06일 (일) 20:03:59 박성준 기자  creation619@naver.com

지난달 11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강선리 마을에서 산길로 차를 조금 달리자 나무로 지은 3미터(m) 높이 10평 남짓한 갈색 농막 앞에 ‘친환경 농장 양양로뎀농원’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토끼풀이 수북한 농장 안쪽에서 검은 고무호스를 들고 밭에 물을 주던 농부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28년간 서울 중앙대에서 교수로 일하다 정년을 3년 앞둔 2016년 명예퇴직하고 농장 주인이 된 윤석원(68) 대표다. 그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농농농(농업·농촌·농민)’을 외치는 교수로 일하다, ‘언행일치는 학자의 양심’이란 생각에 직접 농사를 지으러 농촌에 정착했다.

28년 교수생활 후 ‘언행일치’ 위해 농촌 정착

   
▲ 강원도 양양로뎀농원에서 윤석원 대표가 고추밭에 물을 주고 있다. 사과나무 100여 그루와 함께 고추를 키우는 그는 “한 번 쓰고 버려야 하는 비닐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부직포를 쓴다”고 말했다. ⓒ 박성준

“갈수록 냉해가 빈번하고 병충해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장을 운영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생태농업으로 가야 합니다.”

‘기후위기’가 실감 나는 시대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누적 강수량 716밀리미터(㎜)에 달하는 54일간의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 폭염이 겹쳐 농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곡물은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유엔(UN) 산하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가 2018년 발표한 ‘지구온난화 1.5℃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앞으로 0.5∼1.5℃ 더 오르면 농업 생산성은 50% 가까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 윤 대표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생태농업을 고집하는 것도 농업이 기후위기의 주범 중 하나라는 인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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