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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국회는 공약을 지키려고 싸웠을까

  • 권영지
  • 조회 : 3885
  • 등록일 : 2020-09-14

<단비뉴스>에 올라오는 기사의 원본과 최종본은 얼마나 차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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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기사는 <국회는 공약을 지키려고 싸웠을까>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하세요!


국회는 공약을 지키려고 싸웠을까
[세명 저널리즘비평 공모전] 가작 수상작
2020년 09월 14일 (월) 23:17:03 이화영(중앙대 졸업)  kjih0130@hanmail.net
<심사평> 

정치 권력을 감시하는 것은 어렵지만 정치를 비난하고 혐오하게 만드는 건 쉽다. 언론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의 하나는 시청자와 독자를 대신해서, 그리고 그들의 시각에서 정치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정치인들이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제1회 세명 저널리즘비평상 공모전에서 가작으로 선정된 이화영 씨의 비평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공약 이행 문제를 분석했던 KBS <시사기획 창>을 다뤘다. 언론이 선거를 다루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단순히 선거전을 넘어서서 장기간에 걸친 공약 이행률을 분석했다는 점, 나아가 공약을 이행하지 않아서 생긴 피해를 국민의 시각에서 따져봤다는 점 등 이 보도의 장점을 잘 짚었다. 이화영 씨가 지적한 것처럼 이런 보도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언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차분하게 따져보는 이런 의미 있는 비평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 

원제: <누구를 위하여 국회는 싸우나> : KBS <시사기획 창> 278회 [공약, 이번엔 믿어볼까요?] 


장면 하나.

적갈색 단상 앞으로 멀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중년의 어른들이 겹겹이 엉겨서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싸운다. 몸과 몸이 부딪히고, 삿대질과 고성이 오간다. ‘국회’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이런 장면이 떠오른다. 십 년도 더 된 기억이지만 생생하다. 그렇게 TV 화면을 통해 처음 국회를 마주했다. 지난 20대 국회의 패스트트랙 정국은 오랜 기억의 데자뷔였다. 싸움의 내용은 달랐지만, 싸우는 장면만큼은 다를 게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질문은 하나다. ‘왜 싸우는 걸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선 국회 본연의 역할, 국회의원이 할 일이 무엇인지부터 살펴야 한다. 지난 4월 10일 방영된 KBS 탐사프로그램 <시사기획 창> 278회가 의미 있었던 건 바로 이 때문이다. [공약, 이번엔 믿어볼까요?]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국회의원의 일을 ‘공약’으로 정리하고, 이행 여부를 따져 물었다. ‘누구를 위하여 국회는 싸우나’라는 국민의 물음에 답한 것이었다.

   
▲ 대한민국 국회. ⓒ KBS <시사기획 창>

국회는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국회가 싸우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궁금한 건 싸우는 이유다. 제각기 다른 정당들이 저마다 소중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일까? <시사기획 창> 278회는 이 지점에서 국회 싸움의 보이지 않는 진실을 드러냈다. 핵심은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는 것. 근거는 있다. 바로 공약 이행률이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각 정당의 공약 이행 여부를 수치화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국회의 책무 방기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선거가 끝나면 잊히는 약속’, ‘뒷전으로 밀려나는 민생 법안들’, <시사기획 창>이 방송 초반 제기한 문제가 분명한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20대 국회를 살펴보면 법안 10개 중 4~5개는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 44.6%, 미래통합당 42.9%, 정의당 40.6%로 나타난 공약 미이행률이 그 증거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naver -   2020-09-14 2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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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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