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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태양광 주차장 반대’ 과천 시민의 후회
- 김지연
- 조회 : 3632
- 등록일 : 2020-07-02
<단비뉴스>에 올라오는 기사의 원본과 최종본은 얼마나 차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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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기사는 이승민 씨의 <마지막 비상구> 서평공모전 가작 수상작 '‘태양광 주차장 반대’ 과천 시민의 후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하세요!
‘태양광 주차장 반대’ 과천 시민의 후회 | ||||
[‘마지막 비상구’ 서평공모전] 가작 수상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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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친구들과 비건(완전채식)·환경 스터디를 하고 있다. 비건 및 환경 관련 글을 읽거나 영상을 보고, 감상을 나누는 모임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환경문제에 부채감이 있었다. 관심은 있었지만, 너무나도 크고 두려운 현실 앞에 어찌할 바 모르고 외면했기에 마음의 빚이 쌓여갔다. 시간이 흘러 부채감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졌을 때 스터디를 하게 됐다. 더 이상 외면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우선 기후위기가 왜 왔는지, 우리가 무얼 잘못했는지, 막연히 두려워할 게 아니라 제대로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속 부채감 때문에 만난 ‘마지막 비상구’ <마지막 비상구>도 같은 맥락에서 읽기 시작했다. 원자력발전소가 안 좋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을 뿐 어떻게, 왜, 얼마만큼 나쁜지 알지 못했다. 굳세게 ‘찬핵’을 주장하는 이들 앞에서 할 말이 없었다.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음과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충돌했다.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메모장에 적어둔 원전 관련 책은 그렇게 잊혔다. 그러다 친구들과 하는 스터디에서 <마지막 비상구>가 후보로 올랐을 때, 이 책마저 외면할 수 없어 책장을 펼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