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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박장군 배지열 국제신문, 김현우 시사저널e 합격
- 관리자
- 조회 : 6750
- 등록일 : 2016-10-06
8기 남학생 셋이 같은 날 기자가 됐다는 "굿뉴스"를 전합니다. 박장군과 배지열은 <국제신문>, 김현우는 <시사저널e> 기자 공채에서 최종합격했다는 소식을 동시에 전해온 겁니다. 8기 남학생은 이제 단 셋만 남았네요. 인턴학기에 들어간 8기는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제때 언론사에 진출하고들 있으니 선배들처럼 펄펄 나는 기자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과제에 시달리느라 쭈구리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이소 때가 되자 둥지를 떠나 훨훨 날아가네요.
2008년 스쿨 설립 당시 "저널리즘스쿨을 나와도 공채를 거쳐야 한다면 누가 저널리즘스쿨에 오겠는가"라는 회의적 시각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쿨 출신의 탁월한 실력을 알아주는 때가 오리라 확신하고 한국 저널리즘 교육을 혁신하는 데 대학당국자와 교수진이 헌신해왔습니다. 한국 최고의 장학제도와 교수강사진을 확보하고 캠퍼스에서 숙식을 함께하는 옥스브리지 방식 튜토리얼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실습매체인 <단비뉴스>를 창간한 것도 기존 언론학과나 언론대학원과는 판이한 교육혁신의 일환입니다.
1학년은 1년차, 2학년은 2년차, 졸업생은 3년차 기자/PD 이상 내공을 쌓게 한다는 교육목표의 성취를 이제 언론계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쿨 출신은 써보니 다르더라는 얘기를 언론사 사주나 간부들한테 수없이 들어왔는데 모두가 공치사를 한 것은 아니겠지요.
이번에 <국제신문>에서 5명 합격자 중 2명을 우리 스쿨에서 뽑아간 것도 미리 입사한 네 선배들이 워낙 탁월한 활약을 한 은덕을 입었다고 봐야겠지요. 이번 공채과정에서 우리 스쿨 출신이 다른 경쟁자한테 들은 얘기를 전하면, 한 간부가 "2년간 저널리즘스쿨에서 수련한 자를 따라갈 수 있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6명 입사한 <국제신문> 말고도 <오마이뉴스>(9명)와 <뉴스토마토>(7명) 등이 거의 해마다 한둘씩 우리 스쿨 출신을 뽑아주는 것도 신뢰가 가져온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주요 언론사도 선배들의 탁월한 업적으로 신뢰가 쌓이면서 공채 때 후배들이 큰 덕을 보는 듯합니다. 언론은 100% 인재산업입니다. 좋은 인재를 뽑은 언론사는 흥하고 그러지 못한 언론사는 망한다는 사실은 세계 각국 언론사의 흥망성쇠가 입증합니다.
선진국 중에 우리처럼 수 천명이 응시하는 공채를 통해 언론인을 뽑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주요 언론사 간부들을 만나보면 옥석이 섞여 들어오는 현행 공채제도를 대부분 불신하고 너무 긴 자체교육 기간과 비용 지출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결국 저널리즘의 표준을 제대로 배운 저널리즘스쿨 출신이 언론계의 주축이 돼야 언론도 살고 혁신도 가능해진다는 얘깁니다.
이번에 합격한 이들은 한때 <단비뉴스> 간부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열은 취재부장, 현우는 전략부장, 장군은 환경팀장이었죠. 자소서의 스펙이 남달랐을 뿐 아니라 현장실습 경쟁에서도 질 이유가 없었다는 겁니다. 튜터를 비롯한 교수진은 공채 과정에서도 도움을 줍니다. <국제신문> 응시자는 수업 때 나눠준 한국사회 이슈 PPT 자료 등을 가져가기도 했는데 기사와 과제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시사저널>의 경제 부문 자매지인 <시사저널e>에는 최종면접자 10명 중 3명이 우리 스쿨 8기생이었습니다. 현우 혼자 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오늘의 배드뉴스 주인공은 내일의 굿뉴스 주인공이 된다는 신념을 갖기 바랍니다. 얼마 전 <이투데이>이 공채 최종에서 이지민이 붙고 박장군이 떨어진 사실이 하루 전 날 반대로 알려져 <굿뉴스 & 배드뉴스>의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됐는데, 배드뉴스의 주인공이던 장군이 이번엔 굿뉴스의 주인공이 됐잖아요. 모두들 힘내세요.(봉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