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공지사항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제휴 -인턴 추천
- 관리자
- 조회 : 5507
- 등록일 : 2014-03-19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성일권 대표이사가 우리 스쿨에 업무 제휴와 함께 인턴 추천을 제의해왔습니다. 우리 스쿨도 구독하고 있지만 <르 디플로>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르몽드> 자매지이고, 30개 언어로 51개 국에서 발행되는 권위있는 월간지입니다.
성 대표는 한국판에 한국기사, 특히 젊은 독자층을 겨냥한 기사를 싣기 위해 세명대 저널리즘스쿨과 제휴했으면 좋겠다며 우선 인턴을 2명쯤 추천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인턴이 할 일은 한 달에 2개면 정도를 털어서 기획기사를 쓰는 일입니다. 인턴 둘이 하나의 주제를 두 꼭지 기사로 기획해도 되고 주제에 따라서는 1개면으로 줄여서 출고해도 되겠지요.
성 대표하고도 얘기했지만, 청년실업 문제나 취업전선에서 겪는 애환, 대학가에서 퇴색하고 있는 이념 논쟁, 대학의 강의가 수요자인 학생보다 교수의 전공에 따라 개설되는 문제 등 여러분이 <르 디플로>를 위해 취재할 만한 아이템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굳이 기획기사가 아니더라도 대학이나 학술단체에서 하는 좋은 강의나 토론회를 중계해도 되고 <한겨레>에서 이진순씨와 우리 6기생 김혜영이 하고 있는 일처럼 인터뷰 기사를 써도 될 듯합니다.
인턴이 쓴 기사는 <르 디플로>가 발행된 다음에 <단비>에도 실을 수 있겠지요. 지금은 <국제신문>에 입사한 안세희를 음악전문기자로 만들기 위해 <르 디플로>가 주관하는 "유럽 음악여행"에 참여하게 해 음악기행 기사를 2개면에 걸쳐 싣고 <단비>에는 세 차례로 나눠 실은 적이 있습니다.
인턴 근무조건도 시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하는 기획회의 말고는 사무실에 나갈 필요도 없고, 회의도 어떤 때는 인터넷으로 아이템을 주고 받는 식으로 끝낸다고 합니다. 인턴 급여는 원고료 베이스로 지급되니 매달 의무적으로 기사를 써야 하는 부담도 덜할 것 같습니다. 원고료는 2개면 정도를 털어 50매 정도를 쓴다면 30만원 정도가 된답니다.
최고급 정론지에서 인턴을 하고 싶은 사람은 나(봉샘)에게 연락해주세요. <르 디플로>와 우리 스쿨이 계속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인 2학년생 또는 졸업생이 지원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