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공지사항
저널리즘스쿨 입시 대폭 앞당길 예정
- 관리자
- 조회 : 7484
- 등록일 : 2013-09-29
오늘은 상당수 학생들이 MBC와 YTN에 시험 보러 간 날이네요. 학교에서 당신들의 행운을 빌며 이 글을 씁니다. 중요한건 운이 아니라 실력일 텐데, 장독 위에 정한수 떠놓고 빌던 우리 어머니 심정으로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언론사 입사는 본인에게 가장 큰 기쁨이겠지만 스쿨에도 큰 영광입니다. 학생들이 잘 풀려나가고, 교직원이 알찬 교육과 행정서비스, 활발한 언론활동과 출판 등에 매진할 때 학교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다시 좋은 후배들의 입학으로 이어져 우리 스쿨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언론사 입사에 유리해지고(지금도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아가 한국언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려는 스쿨 설립의 목적이 성취되리라 기대합니다. 신문 광고들을 보니 대학원 전기입시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수도권의 유수대학들마저 대학원생 모집이 여의치 않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외국 대학원으로 유출되고 있는 게 요인이겠지요.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스쿨은 지난해 전기에서 27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후기모집은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쿨은 서울의 명문 일반대학원과 경쟁하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도 입시일정을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학당국이나 우리 교직원들과도 협의를 거쳐야 할 일입니다.
우선 10월 1일(화요일)에는 대학원간 정원조정 등을 논의하는 대학원위원회가 열립니다. 사실 스쿨의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정원을 늘려야 하지만 저도 대학원위원 8인중 1인에 불과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른 대학원위원들은 의견이 합치하지만, 우리 스쿨과는 이해상충관계로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쿨은 한국에서 선발주자지만 세명대에서는 후발주자인 태생적 운명 탓이기도 합니다. 제 나름으로 위원들께 "호소문" 비슷한 것을 보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실은 입시를 앞두고 스쿨 멤버들도 학교홍보에 힘써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우리 스쿨 입시는 두 차례로 나눠 12월초에 전기 1차모집을 하고, 겨울방학 때 "대학언론인 캠프"를 연 뒤 1월에 2차모집을 합니다. 너무 시간차가 없기도 해서 이번에는 전기 1차모집을 훨씬 앞당길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스쿨 홍보입니다. 홍보는 흔히 선전선동과 혼동해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정보화 시대에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홍보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되겠지요. 외부 사이트 우리 스쿨 관련 문의에 가끔 악플이 달리기도 하는데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사실 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신포도 심리" 등으로 저는 해석하지만, 그릇된 정보는 뛰어난 언론인이 될 기회의 박탈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서울중심주의"의 편견, 자기혁신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는 안주심리 등이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마침 스쿨 홍보에 호재가 되는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크게 떴네요. "명문대생들, 시골대학원에 "유학" 오는 이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9929&CMPT_CD=P0001) 라는 기사인데, <단비뉴스>에도 실었으면 합니다. 이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