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겨울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입학을 했는데 어느덧 14년이 지났습니다.또한 졸업한 지도 10년입니다. 그 동안 많은 후배님들도 입학과 졸업으로 자랑스런 전자공학과 동문으로 이름을 남겼으며, 새롭게 입학 · 졸업 할 사랑스런 후배님들도 동문의 이름을 전자공학과의 추억의 앨범에 남겨질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어디서 어떠한 모습으로 생활을 하고 계시는지요? 엄청 궁금합니다. 물론 패기 있고 활기찬 동문님들이라 사회에서 자기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동문 여러분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인사드림이 도리이지만 여건상 그렇치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문회장으로서 직장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까지 동문 여러분들에게 연락하지 못하고, 동문모임 또한 갖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졸업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자리 잡은 동문회가 되지 못한 것은 우리 첫 졸업생들의 관심과 의지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1회부터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각 학번 동문님들도 작은 동기 모임이라도 구성하여 자주 만남의 기회를 가질 때 동문회의 의상은 커지는 것입니다. 각 학번의 대표님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문은 각자 반성의 세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몇몇 동문이 아닌 전 동문의 힘이 필요한 때인 것입니다.동문 여러분!동문회 참모습은 진정 우리의 모교인 세명대학교 전자공학과의 위상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 우리 동문이 어려움 없이 순항할 수 있도록 태풍이 아닌 잔잔한 순풍이 되어 주십시오. 그러면 머지 않아 동문이 갈망하는 그러한 동문이 될 것입니다. 저희 동문회 또한 본교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언제든지 가까이 있는 선후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3월 화창한날 91학번 이 수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