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차세대 관광산업을 선도할 혁신 관광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공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2023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업 3년 이내 초기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단기 고속성장을 지원하는 민간투자 연계형 전문 보육 지원프로그램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자사에 가장 적합한 액셀러레이터 1곳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사전 선정한 액셀러레이터 3곳(씨엔티테크, 엠와이소셜컴퍼니, 와이앤아처)과 함께 30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분야 전문 프로그램, 공사 보유 관광산업 네트워크·빅데이터·지식인프라 등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담당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최대 2억원의 직접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부처 협업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3' 본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공사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분야 초기 유망기업 30곳을 선정, 투자유치액 95억원(전년비 50% 증가), 신규채용 235명(전년비 99% 증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 운영기업 '주식회사 두왓'은 한화호텔앤리조트, 호텔롯데 등 국내 대기업 체인 호텔과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1억8000만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공사 강규상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전문 창업기획자와 협업해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관광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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