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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항공권 예약 8배로 치솟았다…여행·외식업계 봄바람

  • 관광경영학과
  • 조회 : 605
  • 등록일 : 2022-03-16
코로나로 2년 넘게 숨죽이던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21일부터 백신을 맞은 입국자에게 자가 격리 7일을 면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유럽과 하와이·괌(미국령), 호주는 여행객에게 빗장을 풀었다. 해외여행 때 따르는 자가 격리가 사라지면서 여행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윤석열 차기 정부가 여행·외식 수요를 끌어올릴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여행과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해외 항공권 예약 8배 급증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약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배 넘게 늘었다. 11일은 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가 발표된 날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미국 노선의 하와이, 대양주 노선의 괌, 사이판 같은 휴양지가 인기 있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는 장거리 노선 예약도 많았다”고 했다.

참좋은여행은 오는 25일 그리스로 21명, 30일엔 터키로 26명이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가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여행사가 주도하는 단체 패키지 여행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작년 예약한 고객들에게 자가 격리 면제가 시행됐다고 전화로 알리자 대부분 바로 잔금을 내고 출발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노랑풍선은 미국 서부·동부로 출발하는 가족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지를 만나러 미국으로 떠나는 이들에게 유용한 패키지 상품이다. 현지에서 더 머물고 싶어 하는 이에겐 무료로 귀국일을 연장해준다. ‘캐나다 2주 살기’ 같은 상품도 나왔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자가 격리 면제가 발표되자마자 미국 캐나다 지역으로 출발하는 고객 문의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신혼여행을 국내가 아닌 해외로 떠나려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도는 유럽 단체 허니문 상품도 조만간 내놓는다. 항공사들도 장거리 운항을 서두르고 있다.

해외항공권 예약 8배로 치솟았다…여행·외식업계 봄바람, 조선일보, 2022.3.16.
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2/03/16/SRSMYBK335BFVCATJ6A3URSJSA/?utm_source=dau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daum-news

  • 담당부서 : 관광경영학과
  • 담당자 : 하경희
  • 연락처 : 043-649-1718
  • 최종수정일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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