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창작을 통해 깨어나는 우리들의 잠재력!​스토리로! 콘텐츠로! 소통으로!

본문 시작

교수 및 졸업생

카카오 미래전략기술팀 문희수 선배님 인터뷰 "우리를 달라 보이게 만들 메리트"

  •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 8548
  • 2023-05-15

글: 이은서

사진: 이주영


경험은 많이 할수록 좋은 것 같다. 

디지털콘텐즈창작학과 02학번 문희수 선배님을 인터뷰하면서 든 생각은 ‘이 정도 경험을 해야 무언가를 했다고 말할 수 있겠구나,경험하다 보면 무언가를 향한 계기가 만들어지는구나.'였다. 그의 정보를 처음 들었을 때 속으로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멋있는 선배님’이라는 단어가 기억에 각인되었다. 

그는 IT 기업 카카오에서 미래기술전략팀 소속으로 NFT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서울 대학과 경쟁을 하려고 하면 이길 수 없다.' 군대 제대 후에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며 이런 말을 전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무언가 충격받았던 것 같다. 지방 대학교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스펙이 기준을 세우는 장치가 된다고 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 현실적이고 제일 필요한 말이었던 것 같다. 그는 ‘노력’을 강조했다. 어떤 점수를 받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세명대라는 이름은 이력서에 끝까지 붙어가니 '무언가' 메리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웹소설 회사에 가고 싶다면 '블로그를 통해서 웹소설에 대한 리뷰를 1년 동안 작성했다.' 이런 게 메리트가 될 수 있거든요. 자기가 좀 달라 보일 수 있는 걸 찾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힘들어져요."


그는 취업을 준비 중인 우리에게 이력서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다. 이력서를 작성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이 정도로 비어있을 수가 있나 싶은 경험이 있다. 아무것도 적어 넣을 것이 없어 이력서를 텅텅 비울 것이 아니라, 채워 넣을 수 있는 자신만의 ‘메리트’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직장 환경에 관한 질문에, 자극받길 바란다며 여러 가지를 꼽았는데 학생들이 특히 자극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장점은 'l년에 한 번 360만 원 지원, 사용처는 불법만 아니면 다 가능', '재택근무 자유’ 등이었다. 이외에도 여러 항목을 듣다 보니 '카카오'는 마치 꿈의 직장처럼 생각되었다. 그런 직장을 다니는 선배님에게 듣는 이야기 역시 꿈 같았다. 세명대에서 이렇게 원하는 직장에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겪은 과정에 있다. 4학년 취직할 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어서 교수님이 추천해 주시는 ‘한국 출판 마케팅’이라는 회사에 들어갔고 그때 부족한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홍익대 국제디자인 전문대학원에 들어갔고 그러다 갑자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업은 '앱솔루트 보드카'와도 협업하면서 잘 되고 있었지만 한 가지 일에 꾸준하지 못해서 접었다. 이후 디자인에 잠깐 발을 들였다가 OTT가하고 싶었던 그는 'CJ'에 입사했다.


“대기업에 부정적이었는데 부속품이 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에요” 


그러다가 'LG'에도 잠깐 있다가 작년에 카카오로 입사했다. 분명 지방대라 취직이 안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큰 기대를 안 하고 살았다. 대기업은 꿈도 못 꿀 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선배님은 흘러가는 대로 살지 않았기에 많은 경험을 한 것이라고 느낀다. 우리도 흘러가는 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연어같이 물을 거스르는 노력으로 올라가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현실적 제약은 인정하되 포기하지는 않아야 한다. 손에 잡으면 더 읽고 싶은 이력서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자신의 이력서를 채울 경험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게 되는 순간은 빠르게 올 수도 좀 더 늦게 올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기회가 다가올 때 잡을 수 있으려면 준비하고 있어야만 한다.

  • 담당부서 :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 담당자 : 두경일
  • 연락처 : 043-649-1741
  • 최종수정일 : 2024-10-26
만족도조사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