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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파업 15일째 '물류 회복세' 이어져…건설노조는 동조 파업

  • 도시경제부동산학과
  • 조회 : 303
  • 등록일 : 2022-12-08

화물파업 15일째 '물류 회복세' 이어져…건설노조는 동조 파업

송고시간2022-12-08 11:50

정부, 철강·석유화학 업종 업무개시명령 확대

부울경 건설노조, 레미콘·펌프카 중심 파업 돌입

정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입장 발표
정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입장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2022.12.8 kimsdoo@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15일째인 8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에 노동계는 건설노조 등의 동조 파업으로 맞서는 가운데 물류 회복세가 이어졌다.

정부는 이날 철강·석유화학 업종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이날 발동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 첫 업무개시명령 이후 9일 만에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했다.

노동계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건설노조 동조 파업으로 맞대응했다.

정부와 노동계 대치에도 물류 개선 흐름은 이어졌다.

◇ 인천항·광양항 물류 회복…제주도에는 항만 통해 시멘트 반입

광양항 물류 숨통
광양항 물류 숨통

(광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지난 6일 전남 광양항에 화물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화물차가 치워져 있고 차량들이 화물을 반출입하기 위해 드나들고 있다.

주요 수출항 물류는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

인천항 화물 반출입량은 파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집계한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하루 화물 반출입량은 1만6천34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파업 전인 지난 10월 하루 평균 1만3천229TEU보다 많았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의 포화 정도를 의미하는 장치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78.6%로 지난 10월 평균 76.3%와 큰 차이가 없다.

전남 광양항 또한 평상 수준으로 물류량이 복귀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천14TEU이다.

파업 이전 같은 시간대 평시 반출입량 3천400TEU를 넘었다.

광양항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이날 오전 기준 67.3%로, 평상시(60∼65%)보다 조금 높다.

반입되는 화물이 크게 늘어 장치율이 다소 높다고 항만 당국은 밝혔다.

평택·당진항 물동량 역시 평소 80%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평택·당진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천490TEU이다.

화물연대 총파업 전인 10월 하루 평균 반출입량(3천10TEU)의 81.9%이다.

파업 초기 물동량이 평시의 5% 수준에 머무르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현재 평택항 주변에서는 운송방해 행위 등 불법 행위가 없어 화물차량 항 출입이 원활하다.

제주도에는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후 처음으로 항만을 통해 시멘트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6시께 제주시 애월항에 시멘트 2천t이 반입됐다.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제주에 시멘트가 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물동량도 회복 추세다.

지난 7일 의왕ICD 화물차량 반·출입 건수는 2천318건으로 올해 10월까지 하루 평균 건수(4천336건)의 53.5% 수준이다.

같은 날 컨테이너 반출입량 역시 파업 전 수요일 평균 4천402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33%인 1천451TEU를 기록했다.

파업 초기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10∼20% 수준에 머무르던 것과 대비된다.

철도 수송은 10대가 예정돼 평시 13대의 77% 수준까지 회복했다.

◇ 철강은 제품 출하 숨통·시멘트 출하는 다소 주춤

운행하는 화물차
운행하는 화물차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는 지난 5일 경북 포항시의 한 도로에서 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가 철강 제품을 싣고 달리고 있다.

경북 포항시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는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제품 출하가 재개돼 숨통이 트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제품을 출하했다.

포항제철소는 화물연대 파업 이후에 대부분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으나 지난 7일부터 비조합원 차를 통해 제품을 내보내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동국제강, 세아제강도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다만, 완전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기업은 여전히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동안 포항철강산단 기업들은 긴급 물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제품을 공장 주변에 쌓아뒀다.

강원도 레미콘·시멘트 공장 가동률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이날 시멘트 출하량은 전날보다 1만876t 감소한 5만6천641t으로 평상시(7만5천400t) 84% 수준이다.

강원도 레미콘 공장 132곳 중 총 13곳도 추가로 가동을 멈춰 34곳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달 29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파업 이후인 지난달 24∼28일에는 전무했던 이곳의 시멘트 출하는 29일부터 재개됐고, 전날에는 8천560t을 기록했다.

이는 파업 전 하루 평균 출하량 1만t의 85%에 해당하는 수치다.

◇ 건설노조, 화물연대 파업 동참…부울경 공사 현장 일부 중지

부울경 레미콘·콘크리트 펌프차 기사도 파업 동참
부울경 레미콘·콘크리트 펌프차 기사도 파업 동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2주째 계속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의 한 레미콘 공장에 레미콘 차량이 멈춰 서 있다.
이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레미콘 기사와 콘크리트 펌프카 기사들이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며 동조 파업에 들어갔다. 2022.12.8 yatoya@yna.co.kr

부울경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레미콘 기사와 콘크리트 펌프카 기사들이 8일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동조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 레미콘 지회, 콘크리트펌프카 지회가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5일 건설노조 타설 분회가 동조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파업 참여 지회가 확대됐다.

부울경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가입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역 레미콘·타설·펌프카 기사 95%가량이 민노총 건설노조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335개 공사 현장 중 24곳의 작업이 완전히 중단됐고, 68곳은 일부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건설노조 산하 경남건설기계지부, 경남건설지부 조합원들도 연대파업에 합류했다.

경남건설기계지부 조합원은 레미콘·펌프카·크레인·지게차 등을 중심으로 2천500여명, 경남건설지부 조합원은 타설·철근 작업 중심으로 1천여명 정도다.

건설노조는 콘크리트를 운반하는 레미콘과 타설하는 펌프카 중심으로 경남건설기계지부 조합원 1천여명, 건설지부 조합원은 대부분 조합원이 연대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타워크레인지부, 전기지부는 동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건설기계지부, 건설지부 파업으로 경남권 아파트 건설 현장, 정부·지자체 발주 현장 중심으로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작업이 멈추거나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담당부서 : 부동산지적학과
  • 담당자 : 권기욱
  • 연락처 : 043-649-1369
  • 최종수정일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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