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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지옥의 현장에서] 수습의 무덤 강남경찰서...
- 김동현
- 조회 : 2790
- 등록일 : 2013-01-22
국제부에서의 3개월간 수습을 마치고 올 1월부터 사회기동팀에 배치받게 된 궁극의 사나이 아.리.랑. (我.理.郞) 이올시다.
흔히 견고한 철옹성일수록, 그 안엔 금,은 보화가 넘쳐난다고 하지요.
부자나 연예인이 많이 사는 강남은 사건이 터졌다하면 특종거리겠지만.. 그만큼 보물을 지키는 간수 또한 서울 경찰 최고 까칠남들이요, 베테랑이기에, 심신이 지쳐만 가네요.
이 베테랑 형사들과의 눈치, 기 싸움 외에도... 수습 기자에게 현장은 항상 춥고, 배고프고, 졸리운 환경입니다. .
이등병 시절이 따로 없지요... ^^;
이렇게 지쳐가던 제게 최근 들어 삶의 활력소가 되준 계기가 있으니..
그건 다름아닌.. 지난주부터 세저리 동기와 현장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바로.............................세저리의 최고의 패셔니스타이자 당당히 스브스의 사원증을 건.. 김 쑹...............따이!!
SBS 촬영기자도 2주간은 사회부에 배치받아 취재 기자와 똑같이 수습 교육을 받는데... 운이 나쁘게도.. 수습들의 무덤인 강남라인에 뚝! 떨어진거죠.. 생지옥에서 만나게 돼 어찌나 반갑던지..
그리고.. 1주가 흘러.. 그 패기 넘치던 김승태의 입에서 세저리 시절엔 상상도 못할 발언이 튀어나왔지요.
"동현아.. 아우 진짜! 죽겠다!!!!!! XXXXXXXX!!!!!!!!!!!!!!!!!!!!!!" (최악의 라인에 최악의 선배를 만났다고만 해두겠습니다. )
아무튼 저희는 힘들지만 이렇게 살아남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세저리의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지옥의 현장에서 봬요!
세저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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