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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인 가을맞이 산행기 1탄!! (+5기들의 사생활)
- 김혜인
- 조회 : 2538
- 등록일 : 2012-11-14
안녕하세여! 변변한 별명도 없는 심심한 여자 혜인입니당...
태영오빠가 며칠 전부터 저랑 온유를 들깨 볶듯 들들 볶으며
"얘들아~ 세저리뉴스 좀 써야하지 않겠니??" 하며 나긋나긋 말하는데 너무너무 부담스러운 마음 10000g + 그동안 세저리를 한 편도 쓰지 않았다는 죄책감 20000g 이정도 들더군여...
그러던 중 어제였나, 봉쌤이 점심 때 슥- 들어오시며 태영오빠한테 "세저리 산행 왜 아직도 안올라오나?" 하고 압박 하시는데 저는 애...애써 모르는 척을 했습니당.
회피하고 싶었어여ㅠㅠ 그런데 어제 저녁... 태영오빠한테서 문자가 한 통 오더군여.
[혜인아 세저리써주오 ㅍㅍ] =ㅁ=...!!!!!!!!!!!!!!!!!!!!!!
뭐,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저는 깨깨오톡을 하지 않습니당.
그 전까지 계속해서 구언으로 압박하던 태영오빠가 문언으로 압박을 시도했을 때, 저는 깨달았어여.
아... 더 이상 회피할 수 없겠구나...ㅠㅠ 그래서 산행 사진들을 모아 모아 세저리 늬우스를 써 보았어여.
제 데뷔작입니당. 허허 세저리에 온 지 1년이 다되도록 세저리뉴스를 쓰지 않았다는 죄송한 마음을 담아 할 줄도 모르는 "포토스케이프"를 급하게 배워 사진 편집을 했어여.
지난주 7일, 다영언니가 야심차게 제기한 "세저리 가을운동회"가 비 때문에 취소된 뒤 봉쌤께선 나름 세저리 단합대회 겸 저희에게 <소백산 산행>을 제안하셨어요.
대부분의 세저리인들이 참여한 빅 이벤트였어여. 물론, 소백산 근처에서 몰아치던 강풍에 식겁해 산행을 포기한 몇몇 사람들(사진에 없는 분들입니당 네네)이 있었지만, 소백산 공기는 정말 맑고 투명하고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당.
오래간만에 한 산행에 마음과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이었어여. 그럼, 사진 즐감하셨길! 저는 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