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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에 사는 세 사람 + 배드민턴 신동 이야기
- 박다영
- 조회 : 2518
- 등록일 : 20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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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도를 기록한 무더운 날씨! 제천에는 봄 대신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문화관 입구만 열면 냉기가 온몸을 감돕니다.
밀양 얼음골, 경주 석빙고 대신 제천 세명대 문화관을
여름철 관광지로 지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문화관 2층 출석체크는 배드민턴 신동을 포함해 7명.
배드민턴 신동은 테라남을 이기곤 의기양양하게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의 승리자는 누구?"라는 제 질문에
"그건 뭐...허허"라며 당당한 미소를 짓고선 총총총 방으로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그의 스케쥴 빽빽한 다이어리에
"오늘 배드민턴 승리 V"라는 메모를 남기러 가는 길 같더군요.
담번엔 제가 그 신동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은데 배트민턴을 전혀 못치는 1인.
"세저리배 배드민턴 경기"가 종종 열릴 것 같으니 다들 몸 풀고, 준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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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달랑" 하나 남겨놓고 가긴 민망해서 오늘 문화관 소식 전해드렸어요!
세 사람은 누군지 딱 봐도 아시겠죠?(T,T모르면...)
그리고 보니 세 명 모두 문화관 지킴이들!
첫번째는, 봉T! 첫 피투성이 칼럼 첨삭날 모습.
"잘 쓴건 아니지만 잘 쓰려고 노력햇다"는 빛나는 칭찬을 해주며 씨익 웃고 있네요.
두번째는 문화관 그루터기 그 분. 쇼파를 벗 삼아, 룸메 삼아, 애인 삼아 그렇게 지내시는 그 분.
몇가지 색 없는 아이패드 뱀부에서도 그 분 "피부색"은 있더라는.
마지막은 머리 모양만 봐도 아시겠죠? 영상부 꽃이라는 그 분!
자신이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긴장하세요.
이미 머리속에선 얼굴 다 그렸음^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