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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 2012 제1차 설문조사 어디 착한 고굽남 없나요?

  • 황딸
  • 조회 : 2742
  • 등록일 : 2012-04-25
* 센스가 less하신 분들을 위해 고굽남은 "고기굽는남자"의 줄임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비가 오네요. 많이
흙이랑 꽃들이랑 나무들이랑 무지 배부르겠어요. 새싹을 돋아내려면 힘이 많이 들텐데 맛있는 물 많이 먹게 되서 다행이에요. 그런데 ... 제 마음은 왜 이렇게 슬프죠?ㅋㅋㅋㅋ 벚꽃이랑 같이 사진 한번 못찍어보고 이 봄을 보내고자 하니 떨어지는 꽃잎 한장 한장이 아까워 죽겠어요. 20대 봄 몇번 안남았는데.......ㅜㅜㅜㅜㅜㅜ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질문 하나 할게요. 궁금한게 하나 생겨서.. 일단 제시문을 드리겠습니다.

<제시문>

23살 여자, 25살 여자, 24 남자, 26 남자

이 네사람은 얼마전 공기업 시험을 치고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고기는 과연 누가 구워야 하죠?????????
그 이유는요????

* 가장 현명한 답을 내놓으시는 분께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들은 선후배 관계일수도 있고 동기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되서 서먹서먹해요.
(추가로 궁금하신 것은 질문해 주세요)



23살 여자는 고기가 익어가던 걸 보던 중 집게를 들고있는 사람이
25살 여자라는 걸 깨닫습니다. 누가 고기를 굽느냐는 아주 사소한
문제이긴 하지만 아직 서먹서먹한 사이라 23살 여자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지금 25살 언니가 고기를 굽고 있는데 내가 계속 고기가 익어가는 걸 보고만 있는다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까?"
23살 여자는 집게를 낚아챘습니다. "언니 제가 구울게요!!"
23살 여자는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고기를 굽는 고굽녀였기에
별 생각없이 굽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23살 여자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보통 고기집 오면 남자가 굽지 않나? 그것도 오빠들인데.
저렇게 고기가 익어가는 걸 구경하고 있다니.." 하며 익은 고기를
홀라당 먹어버리는 24살 남자가 아주 조금 a little 얄미웠어요.
그와 동시에 23살 여자는 또 한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 아, 나의 이런 생각은 아주 남녀 차별적인 발상인가? 여자들은
평소에 남녀차별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힘들때는 남자찾는다던데
내가 꼭 그 꼴인가?"

23살 여자가 그 후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23살 여자의 실명이 밝혀질 경우 사생활을 보호해주기 위해섭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게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이런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누가 고기를 구워야 하나요? 23살 여자의 고민을 제가 대신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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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급히 생각난 게 있어서 덧붙입니다.
요즘 4,5기 학우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유포되고 있는 "이 모씨(28?29?추정불가능) 훈남설"에
관한 것입니다. 어느 여학우의 증언에 의하면 4기 김 모씨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김 : "너도 종교가 기독교야?"
아무개 : "네"
김 : " 어~?, 그럼 사귈 수 있겠네??? "
아무개 : "네???????누구랑요???"
김 : 이OO이랑. 종교가 같으면 사귀는데 좋자나 (블라블라..)

이모씨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일명 교회 오빠로 불린다고 합니다. 여학우가
이모씨와 사귀고 싶다는 의견 표시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좀 어리둥절 했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의 생각은 상관없냐며 열변을 토했습니다. 평소 이모씨의 훈남설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던
이 여학우는 김씨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후 훈남설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 여학우는 관찰 결과 이모씨의 훈남설을 퍼뜨리고 있는 주요 인물은 평소 얼굴보다
큰 안경을 자주 쓰는 김모씨라는 걸 알아냈답니다. 김씨가 페이스북에 "이런 완벽한 뒷태를
가지고 있는건 이OO밖에 없다" 혹은 "이OO, 이 남자 누가 데려가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고 하네요.

김씨 외에 이모씨의 훈남설에 동의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 說이 왜 촉발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의 얼굴이? 그의 키가? 아니면 그의 모든 것이? 어떤 면에서
그가 훈남이라는 건지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31
admin B   2012-04-25 20:23:07
정답은 고기 잘 굽는 사람?...문제는 25 여자가 고기를 잘 못굽는 편이라는 것.
누가 됐든 아, 고기 먹고 싶다.....
admin A   2012-04-25 20:27:21
그냥 샤브샤브처럼 한장씩 구워먹으면 안되나요? 셀프 고굽
admin 25세 남   2012-04-25 20:44:41
"고굽"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불판에서 떨어져 있는 정도 2. 집게에서 떨어져 있는 정도 3. 고기를 잘 굽는가("고굽"스킬)

이외의 요인은 "고굽"에 남녀/나이 차별적인 발상에 영향을 줄 뿐이며, 위의 3가지 중
3번 요인이 가장 결정적인critical한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의 요건을 분석해보자면, 물리적인 거리만 따졌을 경우 25세 여성의 "고굽"이 가장 타당하나 불행히도 그녀의 "고굽스킬"은 불판 앞에 모인 공동체에 불행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따라서 23세 여성의 "집게 낚아채기"는 유효했다고 판단됩니다.
admin BB   2012-04-25 20:51:49
있을 수 없는 "고굽"의 경험 하나.

날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그 남자.
그런데 처음으로 함께 간 고기집에서
고굽은 나의 몫으로...
고굽 하나는 자신있긴 했지만...(고굽 스킬 상)
이유가 뭔가요?
admin 고굽녀   2012-04-25 20:54:22
고기 굽길 좋아하는 여자도 있지 않나요? 3번 요인을 만땅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고굽은 나의 운명이려니 하는데... 그치만 평소 고굽녀인 저도 보통 에서의 "오빠"들과 고기집을 갔을 때를 상기해보니 99.9%의 확률로 오빠들이 돌아가며 구웠네요. 이런 인식은 봉쌤 수업시간에 배웠던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것 아닌가요? 흐흐흐 결론은 "모른다" 입니다.
ps1. 상품은 무엇인가요? 상품을 주실 땐 글쓴이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인가요?
ps2. 이모씨의 "훈남설"은 그저 "설"로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요!
admin 황딸   2012-04-25 20:58:33
25세 남께서 펼친 "고굽않"(고기를굽지않은) 이유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1. 불판에서 떨어져 있는 정도
제시되어 있는 24세 남, 23세 여, 25세 여의 불판에서 떨어져 있는 정도는 모두 루트2a로 동일했습니다.
2. 집게에서 떨어져 있는 정도
고굽의지만 있었다면 그까이꺼 "집게 줘" 한마디로 집게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3. 고기를 잘 굽는가
평소 24세 남자의 식욕이 매우 왕성하다고 사려됩니다. 고기를 아주 많이 소비했을 것입니다.
제주도 똥돼지 등은 그의 주식이었을 겁니다. 그가 매일 남이구워주는 고기를 먹기만 한 것이 아니라면 그의 "고굽" 스킬은 아주 "고급!!!"이었을것이지요.
admin 황딸   2012-04-25 20:59:14
상품은 은밀한 곳에 숨겨두겠습니다.
admin 관찰자   2012-04-25 21:10:26
결론은 고기 먹자는 소리잖아..
admin 관리자 사칭   2012-04-26 00:55:33
다리만 길면 훈남이냐.
admin 아기새   2012-04-26 01:28:33
고기값은 더치인가요?
그렇다면 26남자가 구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미새"의 마음으로
admin 인테그랄   2012-04-26 02:17:36
루트2a라................황딸님은 수학적 두뇌가 상당히 발달하셨군요(마치 나처럼). 일개 세저리 뉴스 댓글에 루트2a라는 표현을 쓰시다니.............
admin 고굽남2   2012-04-26 02:53:22
연애경험이 별로 없는 저로선 말씀드리기 참 곤란하지만
무댓글인관계로 제 생각을 밝히자면...

당신이 고기를 잘 굽는다는 소문을 들은게 아닐까요? 그의 이상형은 고기잘굽는여자 고굽녀였던 것입니다..
admin 황딸   2012-04-26 02:56:53
닉네임이 제스타일이네요
고기값은 대~충 더치였습니다.

참고로 26남자는 루트삼a정도의 거리로 고기굽기 참 애매~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에겐 면죄부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같은 거리였다 해도 26남자가 고기를 구웠을것 같지는 않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이기에 옷 소매에 기름이 튀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거란 예측이네요.
admin 본드남   2012-04-26 14:50:03
이거 뭔가 전부 나와 관련된 이야긴 것 같은데... 맞지? 황딸?
admin 황딸   2012-04-26 14:54:11
본드남님이 누군지 모르는데 어케 대답해영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신은~~누구십니까???
admin 황딸   2012-04-26 14:56:1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당
그분????????????????????????????????팩소주♥
admin 무라카미   2012-04-26 21:13:17
이 모씨 훈남설....... 글쎄요.
훈남의 기준을 "키"로만 본다면야 그렇겠지만ㅋㅋㅋㅋ

하지만 자고로 훈남은 뭔가,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귀염어린 매력이 필요한 법! (물론 이거슨 개취)
그러기엔 이 모씨는 너무 크지 않을까요? 게다가 뻣뻣하고
admin 본드남   2012-04-26 22:22:13
그렇다면.. 나도 너를 알겠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admin 이모씨   2012-04-26 22:24:39
저에대한 얘기가 이렇게.. 전 "훈남"이 아니라 그냥 "흔남"입니다. 됐죠? 이제 논란 끝! 그리고 무라카미님..내가 뻣뻣한거 어떻게 알고...ㅋㅋㅋ
admin 이모양   2012-04-26 22:27:01
겸손하기까지.. 어쩜...ㅎㅎㅎㅎㅎㅎㅎㅎㅎ♥♥♥♥♥♥♥♥♥♥♥♥♥
admin 죄쌤   2012-04-26 22:33:06
보람이니?
admin 류창기   2012-04-26 22:35:46
4기 남성 인기순위
1. 이지현- 그가 태어난 이유=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게임 끝. 현재 4기 유일의 위나.
2. 임종헌- 커타남(커피타는남자) 세저리의 원빈. 세저리의 안성기.
3. 김승태- 매력적인 엉덩이.
4. 김동현- 귀여운 뱃살.
5. 양호근- 양심상 꼴찌는 미안하고.
6. 류창기- 나 알잖아.
이준석 열외.
admin 지나가다   2012-04-26 23:48:30
류창기를 사칭한 "퐁낭"의 짙은 향기가.........
admin 지나가던   2012-04-27 00:33:22
아니요. 당신은 진정한 훈남입니다. 적어도 누구에게는요
admin 진광탕   2012-04-27 02:08:46
예쁜 여자가 없었던게군.
admin 이지현   2012-04-27 03:10:14
아... 이 외로운 밤...
admin ㅉㅉㅉ   2012-04-27 14:04:21
어떻게든 끼워맞추는 능력을 보아하니...

양호근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admin 황딸   2012-04-28 00:23:55
정답...?
외모지상주의가 미워지네요
admin 현미녹차   2012-04-28 00:26:57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다운데 외로운 이 내 몸은 뉘와 돌아갈꼬
admin 유성   2012-05-02 15:56:44
뭐짘 이 진지한 댓글은ㅋㅋㅋㅋㅋ
admin 유성   2012-05-02 15:58:52
수업시간에 배웠는데 선생님 말씀하시길 아니 그 꾀꼬리가 어떻게 암수인지 한눈에 아느냐고!!!!!!! 뭐 눈엔 뭐밖에 안보이냐며!!!!!!!!!!! 음. 전 여기서 왜 이러는걸까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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