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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 세저리 추(秋)남들.
- 왕범준
- 조회 : 2642
- 등록일 : 2011-11-05
11월 5일. 문화관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원석군이 "desperado"(무법자)라는 컨셉트로 준석, 호근, 승태, 범준의 모습을 찍었다.(물론 원석군도 찍었다.. 살아도 같이살고 죽어도 같이죽는 의리의 세저리 남자들!!!)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으나 찍는 내내 세저리 5인방은 눈에 레이저를 뿜어내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끼가 많은 승태와 호근은 개성 있는 표정으로 주위로 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반면 사진찍기가 영 익숙지 않았던 준석군은 수십장을 찍은 가운데 그나마 잘 나온 사진 하나를 건질 수 있었다..
2학기 개학 후 어느새 11월이 되었다.
가을타는 세저리 남성들의 스트레스를 보여주는 위의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안타까움에 괜스레 마음이 짠해진다.
한창 연애하고, 일하고 있을 나이인 20대 중후반에 그들은 제천에서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과제는 많고, 잠은 부족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억눌린 그들은 이렇게나마 나름대로 일탈을 벌이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 있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난 후 세저리 5인방은 더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자기 사진을 보면서 일종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단순한 사진찍기가 힐링(치유)의 역할을 해준 셈이었다.
언론인의 꿈을 향해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사진편집 : 김승태군
(사진을 유심히 보시오. 김승태군만 잘나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