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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봉샘을 봉샘이라 부르지 못하고....

  • 이슬기
  • 조회 : 3156
  • 등록일 : 2011-03-10
하하.jpg ( 358 kb)
요즘 가끔 3기들 사이에 불평이 들려옵니다. 봉샘이 변했다고.... 
안모양 "예전엔 봉샘 멘토 모임 때, 봉샘 옆자린 우리 차지였는데 이젠 저쪽 테이블에 앉으래" 

그렇습니다. 2학년이 되니 봉샘이 변하셨어요. 
봉샘의 사랑은 이제 4층 4기를 향한 것 같습니다. 
저 여기 온 지 반 년 밖에 안 된 “쩜 5기”인데, 
어쩌면 1학년이나 마찬가진데, 
저희 쩜오기 역시 3기와 마찬가지로 늙은 2학년 취급 받고 있어요.ㅠ 


봉카(봉샘의 CAR) 맨 뒷자리에 다른 동기 네 명과 다리 구기고 앉았던 게 고작 2~3번인데 
이젠 저희보고 택시타라 하시고, 
봉샘께서 점심 때 사주시던 도서관 교직원 식사 먹은 게 너댓번 뿐인데, 
이젠 밥 얘기를 꺼내지도 않으십니다.ㅠㅠ 
게다가 저희 쩜오기에게 
"너희는 우리에게 서자와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슬펐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샘을 봉샘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 서자의 한... 
하지만 저 이횰기자는 슬프지만은 않답니다. 
비록 서자 출신이지만, 
4기와 듣는 수업이 많은 덕분에 
다른 3기 세저리 기자보단 4기를 심층적으로 인터뷰할 수 있었답니다. 


오늘 세저리에선 
파릇파릇 봉쌤의 무한 사랑을 받고있는 
4기 신입생들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객관적 사실 보도 지양. 오직 제 삘과 주관, 갖가지 편견을 가득담아 취재했습니다. 
(태클거실 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추가 인터뷰는 술자리에서 함께하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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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리따운 여학우들입니다. 
3기들은 긴장했습니다. 
헉.... 3기 평균 체중보다 5kg는 덜 나가고 평균 키보다 3cm는 더 커보였기 때문이죠. 
정보원에 따르면 제쌤의 경제사회토론시간 첫 수업을 위해 미리 토론 시뮬레이션까지 했다는 소문입니다. 
갑자기 깨끗한 제 책이 부끄러워집니다. 



저와 같은 권쌤 멘토이자 86년 동갑인 슬이는 이름에서부터 저와 비슷해 친근감이 갑니다. 
학부시절 연극을 했던 탓인지 어딘가 느껴지는 포스가 남다릅니다. 

작고 조용한듯 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4기 막둥이 강민이는, 
갠적으로 저와 치킨과 맥주를 나눈 사입니다. 
강민이는 학부시절 평점 4.5를 자랑했던 엘리트라 하네요. 

오마이뉴스 특파원 이선필 기자를 통해 
오마이 인턴계의 김연아로 이미 알려졌던 수진이는 
당차고 똑부러진 것 같아요. 곽모군이 쿨한것같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이... 
그런데........ 흠... 김연아를 닮은 건 잘 모르겠고, 제 아는 언니를 닮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신입생환영회 때 머라이어캐리 노래를 부른 희진언니는 
생각보다 얌전한 것 같습니다. 
이종격투기를 했다는 운동소녀라는데(제 자리를 넘겨드려야겠군요.ㅋㅋ) 
아니, 아직 그 끼를 보일 자리를 만나지 못한 탓이겠죠. 
4기와 함께 자리 한번 가져야할 것 같아요. 

경현언니는 권쌤멘토에서 4기 최강희로 불립니다. 느린 말투에서 느껴지는 스타일리시함이 돋보여요. 
입학도 전에 방학 특강에 열심히 참석했던 (엄)지원씨는 듣던대로 복식으로 발표를 합니다. 
캐나다에서 왔다는 지현씨는 가수 G.NA를 닮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세요. 
청순한 외모의 지현씨는 4기 평균신장을 높여주고요. 
혜정씨와 희정씨는.... 솔직히 한번도 얘길 나눠본 적은 없는데요.(술 한번 마셔요.ㅠㅠ) 
사진과 싱크로율 100%입니다. 





남학우들은... 아직 얘길 많이 못나눠봐서, 
이김에(흐흐) 깊은 인터뷰를 갖고자 4층에 올라갔는데, 
축구하러 갔다는 군요. 
제천은 해도 빨리지고, 게다가 오늘 눈도 오는데.... 
3기 오빠들은 골골골 202호에 누워있는데,, 
평균나이가 어려서일까요. 힘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같은 권쌤 멘토에다 강민이와 함께 맥주를 마신 적 있는 승태오빠는, 
음.... 문화관 패션 리덥니다. (지영오빠 긴장 중) 
첫날에 나비넥타이를 매고와 파란을 일으키더니 오늘은 스키니한 정장을 입고 왔어요. 
3기 모양은 "나보다 다리가 가늘어 슬펐다"며 심정을 밝혔습니다. 

창기오빤 자상하신 것 같아요. 
오늘 자판기가 제 1000원을 먹었거든요. 갑자기 말없이 다가오시더니 
500원을 넣어 커피를 뽑아주셨습니다. 
아아아.... 먹는 것에 약한 사람이여..ㅋㅋㅋ 

동일오빤... 얘길 나눠보질 못했지만... 
목소리가 매력적이십니다.ㅋㅋㅋ 
조심하세요. 곽오빠가 견제하고 있답니다.ㅎㅎ 


제주도 할라봉 대 농장 아들이라는 호근오빠는 
엊그제 제주도에 다녀오신 뒤 할라봉을 박스로 가져왔습니다. 
태어나서 할라봉을 귤까먹듯 먹어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할라봉 농장 며느리가 되겠다고 벼르고 있는 3기 여성이 많다는 제봅니다.ㅎㅎ 

씨름을 했다는 동열이는 신장 188을 기록한 유일한 문화관 위너입니다. 
씨름선수 이슬기와 예전에 겨뤘다고 하네요(예전 세저리 뉴스를 참고하시길) 

준석오빠는 대학팀에 자진해 합류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여주시구요. 
유일한 공대생 지현오빠는 오늘 
PPT 발표는 난생처음이라며 부끄러워하시더니 발표를 아주 잘해주셨습니다. 
원석오빠는........ㅋㅋㅋ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캠프 동영상을 확인하세요. 





아... 
막상쓰려하니 아는게 별로 없군요.ㅠ 
술이 부족한 탓이겠죠.... 
우리 더 심층적 인터뷰는 곧 이슬과 함께합시다. 
4기 정말 환영합니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52
admin 곽군   2011-03-10 23:48:08
"헉.... 3기 평균 체중보다 5kg는 덜 나가고 평균 키보다 3cm는 더 커보였기 때문이죠."

라고????

헐.................. -10 /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min 보잉   2011-03-10 23:49:10
ㅎㅎㅎㅎㅎ
재밌당
얼굴들이 하나씩 스치네ㅎㅎㅎㅎ

세저리도 간만이구!ㅎㅎㅎㅎ
admin 2기   2011-03-10 23:58:38
잘하고 있어. 슬기야. 토닥토닥.
admin FunFinder   2011-03-11 00:09:15
캐나다에서 왔다는 "지원"씨는 가수G.NA보다는 바니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댓글 떨리는 4기입니당 ㅋㅋ
admin 윤끼리   2011-03-11 00:14:16
할라할라할라뽕!! 맛있었쪙!! ㅋㅋㅋㅋㅋㅋ

재밌었쪙!!
admin SH   2011-03-11 00:16:35
할라할라할라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었어요. 3기 박스는 벌써 바닥을 보인다능............ㅋㅋㅋ아 3기 세저리도 마지막이구나 흑흑ㅎㅎ
admin 이횰   2011-03-11 00:17:19
헉.. 혹시....... 그분?ㅠㅠ 아아 선배님.
admin 이횰   2011-03-11 00:18:06
응.. 간만이었는데 이제 3기 세저리는 이게 마지막. 우리 4기 세저리를 기다려보자구 ㅋㅋ
admin 이횰   2011-03-11 00:19:03
떨리는 댓글~~ 4기 댓글 완전 환영합니다^^ 가수 G.NA도 캐나다에서 왔다던데. 바니도 닮은것같군요.ㅎㅎ
admin 특파원   2011-03-11 00:24:38
마음 속 봉샘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현실 속 봉샘은 나를 잊으라 하네....
서자의 설움에 목이 잠기는 밤. 3 3 4 4 3 3 5 율격의 시를 내 놓으며 오늘도 난 봉샘 꿈을 꾸네
admin 곽부인   2011-03-11 00:25:39
여보....-__-
admin 죽부인   2011-03-11 00:30:02
여보....?! 곽은 내껀데??-____-
admin    2011-03-11 00:32:03
후후훗. 뭔가 문화관이 가득찬 느낌 ㅎㅎㅎ
admin 내가 진짜   2011-03-11 00:34:52
내가 진짠데~~~!! .....-_-
admin    2011-03-11 02:28:24
슬기야 오빠는 좀 지켜주지 그랬니 사진이....
admin 지주 아들   2011-03-11 02:29:58
짝짝짝 잘했어요. 시식 잘 하셨죠?ㅋㅋㅋ 다음 절차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admin Fe   2011-03-11 02:33:32
횰님. 나도 인터뷰......
admin 오마이ㅎㅎ   2011-03-11 09:02:55
난 한라봉보단 한석봉♥
admin 짝늬   2011-03-11 09:21:04
재밌오~재밌오~~ ㅎㅎ
사진도 있었음 좋았을꺼 같아. 비교해 보면서 읽어보게 ㅎㅎ
4기들이 궁금하군요 ㅎㅎㅎ
admin 황담   2011-03-11 10:57:10
오래간만에 기사 "완독"했음. 역시나 탁월함!!!
admin 관리자   2011-03-11 11:27:03
효리만 슬프냐? 나도 슬펐단다.
서자를 서자라 부르지 못하고, 늙은 것을 늙었다 부르지 못하고...

그렇게 밥 많이 사줬는데 "고작 두세 번"밖에 안 먹었다고 그러고...
졸업 때도, 종강/개강 때도 모두 다 밥 사주고, 기숙사 식당 문 닫는 방학 때 제천 남아있던 애들 내 약속 없으면 밥 먹으러 데리고 나가고, 서울 특강 때 늘 밥 사주고, 한 해 연인원이 천 명도 넘을 텐데...,
효리가 두세 번밖에 못 먹었다면 그건 날 멀리한 네 탓일 거야.

글고 너네 멘토 선생들이 그렇게 잘해주는데 내가 왜 남의 새끼들 밥 멕여주냐?
우리 멘티들에게는 어저께 택시비도 줬다. 어쩔래?
너네는 나의 서자도 못 된다. 그냥 "동네 노는 애들"일 뿐.

내가 서자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그것도 이상하다.
기억을 되살려 보니, 수업시간에 "서자들 중에 인물이 많이 나는 이유"는 얘기한 듯하다.
아무래도 너 졸다가 앞 뒤 말 잘라 먹고 잘못 입력된 거 같다.
admin 관리자   2011-03-11 11:36:04
위 사진 정말 적나나하네.
한라봉 두 개씩 움켜잡고 다 이뤘다는 표정.
언시 합격한들 저런 표정이 나올까?
상돈은 거의 엑스터시 상태.

인아는 왜 평소답지 않게 먹는 것과 거리를 두고 한라봉도 하나만 쥐고 있냐?
문득 3기 여학생 평균 체중 끌어올린 3인이 생각나네.
앞쪽에 페인트 묻은 손톱으로 한라봉 잡고 있는 이는 누구?
한라봉에 물린 농장주 아들은 흐뭇하게 바라만 보고......
admin 흑흑...   2011-03-11 11:37:27
세저리 황색저널리즘을....ㅠㅜ
그냥 귀연 애교로 봐주시길...ㅠ
admin 황담   2011-03-12 12:10:34
ㅋㅋㅋ 애정이 듬뿍
admin 누구?   2011-03-13 01:32:47
캠프 동영상 어디서 볼 수 있나요..ㅋㅋㅋㅋㅋ
admin    2011-03-13 06:12:20
보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admin    2011-03-13 06:15:27
세저리 뉴스 덕분에 일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새벽에 갑자기 깼습니다;;;) 시작합니다! 제천에서 뵙겠습니다~
admin 횰기자   2011-03-13 09:41:02
빠트린 분이 있었던가요....,, 헉. 뉘신지.. 죄송.ㅠ
admin    2011-03-13 09:42:46
보시는게 좋습니다.
단비뉴스 www.danbinews.com 검색창에 "캠프"를 쳐보세요
admin 효릐   2011-03-13 09:45:55
사진은 곧 업뎃됩니다~~ 취재 바쁘실텐데 여전히 세저리 들러주셔서 캄사 >ㅁ
admin 횰담   2011-03-13 09:46:52
꺅... 황담오빠 감사합니당.
admin 석 팬클럽   2011-03-13 09:48:20
스쿨 홈피 에도 퍼놨네요.
admin 서자   2011-03-13 09:50:55
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
admin 막가는사이   2011-03-13 09:51:54
오빠.. 우리 세저리에서 서로 지켜주지 않는 사이지 않나??ㅋㅋㅋㅋㅋㅋㅋㅋ
admin 썩 팬클럽   2011-03-13 10:00:43
와 친절하셔라~
admin T_T 석   2011-03-13 10:13:41
다음 주에 과제가 많던데!! !@#$!#$#$%
캠프 동영상 말고 책 읽으세욧
admin 관리자   2011-03-13 10:50:19
슬퍼마라. 서자들이여!
내가 말한 서자는 한자로 書者라 쓰나니
각 역(驛)에 속한 구실아치로서 글씨 잘 쓰는 사람을 말한다.

본시 이집트의 書記가 書者와 記者로 직업이 분화했으니
서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거라.
admin 4기   2011-03-13 12:22:29
동영상 잘 봤습니다...... ^^ ㅋㅋㅋㅋ친절히 올려주신 선배님 복받으실거에요 ㅋㅋ
admin ㅋㅋ   2011-03-13 12:30:49
숨은 보석을 찾아낸듯.
admin 4기   2011-03-13 16:10:53
ㅎㅎ.. 4기의 배용준.. 석대장님 역시 노는 것도 엘리트시네요.. 아.. 지독한 완벽주의자!
admin    2011-03-13 22:16:30
중국 왕족까지는 어떻게 해보겠는데 배용준은 인정할 수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admin 바로 나...   2011-03-14 10:41:41
난 어떡해...ㅎㅎㅎㅎㅎㅎㅎ
admin 꿘   2011-03-14 10:44:50
변명이 정교해질수록 구차함도 더해지십니다그려...ㅎㅎㅎㅎㅎ
admin ㅎㅎ맨   2011-03-14 10:47:41
이 기사를 이제 보다니...내가 뭘하다가 이리...ㅎㅎㅎㅎㅎㅎㅎ
admin 이효리   2011-03-14 14:00:46
아아~ㅋㅋㅋㅋ 정말 선생님들의 센스는^^
admin 이횰기자   2011-03-14 14:12:37
정말 뿌듯합니다. ㅋㅋㅋ제 마지막 세저리기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당~~ 4기 세저리도 기대하겠습니다^^
4기 신입생분들 세저리 공채 많이 지원해주세용~~
admin 토닥토닥   2011-03-14 14:13:34
3기에 오빠들 많잖아. 힘내 토닥토닥
admin 세저리기자   2011-03-14 14:16:56
석 오빠도 세저리? 도전하세요~
admin 곽군   2011-03-14 21:18:43
세저리뉴스 이렇게 댓글 많은 거 처음 봄~! ㅋㅋㅋㅋㅋㅋ
나 쓸 때도 이렇게 좀 달아주지! 쳇

4기들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활력이 넘치네요~~ ㅇㅎㅎㅎㅎㅎㅎ
admin 수진   2011-03-15 20:21:13
푸하하 이 글 진짜 웃기다 재밌어용^^
admin 홍담   2011-03-15 22:46:26
와우. 세저리뉴스 창간 이래로 가장 많은 댓글을 기록 한 듯. 뿌듯합니다. ㅋ 근데 세저리 뉴스는 주간지입니까? ㅋ
admin 3기세저리   2011-03-26 14:55:55
지난학기세저리기자로서 각성합니다.ㅠ 일간지를 표방한 주간지였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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