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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12월 19일 세저리 뉴스입니다.
- 이수경
- 조회 : 3669
- 등록일 : 2009-12-20
* 세저리 뉴스, 일단 작성이 늦어진 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사정상, 제때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신문으로 치면 사고인데.. 죄송합니다.ㅠ
그런데 앞으로 세저리 뉴스 쓸 때는 다음번 주자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톤을 넘겨받은 주자가 쓰지 못할 경우,
이전에 썼던 사람이 한 번 더 써야 한다는 편집국장님의 (급조한 듯한)말씀이 계셨습니다.
12월 17일 목요일, 종강파티가 있었습니다.
(유정아 선생님의 말하기 수업이 하나 남아있었으나, 일단은 패스합니다.^^;)
이봉수 교수님, 제정임 교수님, 최창영 교수님이 모두 참석하신 가운데 1학년과 2학년이 모였습니다. (물론 빠진 사람도 몇 명 있습니다. 다음에는 되도록 참석합시다.^^)
장소는 우리들의 아지트(같은 곳), “착한 고기”.
그날따라 가게가 붐볐습니다. 테이블 두 개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세저리 사람들.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어가는 가운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회식을 즐겼습니다. 이봉수 교수님은 “2학기 수고가 많았다”며, “하지만 방학 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열심히 해보아요, 여러분. ^-^
또한 MBC 방문진 사무처장이 되시는 최창영 교수님의 소감 겸 한 말씀이 있었지요. 종종 오실 거라고 하셨으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 또한 영어뉴스 모니터링 열심히 하라는 당부도 계셨...)
고기는 많은데, ‘호랑’ 학우와 ‘동네 노는 오빠(사실은 동네 노는 초딩)’ 학우 사이에 끼어 제대로 먹지 못하던 페릿양이 떠오르네요. 식욕이 왕성한 남학우들 사이에서 어쩐지 고전을 면치 못하던 페릿양의 저녁식사. 네이X 자료에 의하면, 페릿은 잡식성 식성을 가지고 있어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많이 드시길. 또한 이것저것 물어뜯는 습성이 있으니, 식사를 방해한 학우들은 조심하십시오.ㅋ
(자칭)B급미남군의 ‘망언’ 파문도 있었습니다.
“나 10Kg만 빠지면 괜찮아~ 예전에는 길 지나다니면 사람들이 막 쳐다보고 그랬다니까~”
이병헌은 따라잡을 수 있다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에 부풀어 있는 그.
이를 보는 세저리인들의 마음속에도, 원인 모를 측은지심이 부풀고 있었습니다.
아. 홍담군의 핸드폰 사진 공개 시간도 잠시 가졌었군요.
B급미남군과 손테군, 비룡 262호의 야릇한 패션(사실은 속옷)에 다들 비명을 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혀.. 현란한 프린트...... (악 마이 아이즈!)
얼마 전 몇몇 여학우들에게 그들이 노트북 캠으로 비룡 262호실을 공개한 사건이 기억나네요.
일명 비룡 262호실의 테러. 증거 사진과 동영상은 각각 노루누나와 보노에게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단, 안구가 건강하신 분만)
방학 중 이루어질 ‘예비언론인 캠프’에 대한 얘기도 잠시 나눴습니다.
여름과는 조금 다른 강사진일 듯합니다. 날짜는 현재 1월 두 번째 주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재학생들도 강의를 듣고 참고를 많이 하라는 이봉수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절반은 짐을 싸러 기숙사 혹은 학교로.
몇몇은 남아 좀더 술잔을 기울이며 마지막을 아쉬워했습니다. 2학년 선배들과의 헤어짐이 아쉽네요. 하지만 자주 연락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기다릴게요. /찡긋/
다음날. 12월 18일 금요일은 기숙사 방을 비우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박스에 테이프를 붙이고, 짐을 나르는 소리들로 기숙사 안은 분주했습니다. 그 와중에 늦잠을 잔 저 같은 사람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
열심히 짐을 싸고, 내리다보니 이미 시간은 오후 3시가 훌쩍 넘은 시각.
(물론 이 와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인터넷 뉴스에서 기가트라이브 학우의 사진을 발견했으니 포토갤러리를 참고하시길.)
이 때 보노, 페릿, 햄토리의 단촐한 이사를 도와주러 여자기숙사를 첫 방문한 싼무릎군.
“방문 앞에 이름도 쓰여 있네. 병원 같다~”
네. 그렇습니다. -_-;
모든 사람들이 짐을 다 옮기고 나니 이미 저녁 시간.
문화관 앞에서 다같이 차를 타고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울린 전화.
말하기 수업을 듣고 내려온 손테군, 이제 짐을 싸니 도와달라는 말이었습니다. (쿠쿵~)
결국 모두가 함께 내려갔습니다.
남자 기숙사를 첫 방문한 보노와 페릿, 그저 여자 기숙사보다 훨씬 좋은 시설에 놀랄 뿐.
시간상 빨리 가야한다며 손테군의 방에 쳐들어간 홍담과 기가트라이브, 곤또랑, 싼무릎은 손테군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박스에다 손에 잡히는 대로 던져 넣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짐은 약 15분에 걸쳐 다 싸는 쾌거를 이루고, 순식간에 이사 완료.
역시 우리는 위키노믹스의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오, 협업의 위대함이란.
이후 함께 저녁을 먹고 서울팀과 부산팀이 나누어져 손을 흔들며 헤어졌습니다.
아. 이 때도 손테군은 아무도 없는(모든 불이 다 꺼져있었던) 문화관에 가겠다며 데려다달라고 곤또랑의 차에 타는 몰염치를 뽐냈군요. 곤또랑과 보노는 ‘데려다주면 밤 12시 넘어 도착한다’며, 손테군의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탐앤탐스로 차를 몰아 기어이 커피를 얻어마셨습니다. 손테학우에게는 다음 생일 때 꼭 ‘염치’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제천과 안녕을 고하는데 기분이 묘하더군요.
벌써 이렇게 1년이 흘렀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그간 생활의 반성을 좀 했습니다.
1년, 교수님과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말 잘 보내세요. ^-^
* 너무 1학년끼리 도는 것 같아서 저는 2학년에게 바톤을 넘기겠습니다.
이제 곧 신입사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될 연숙언니~ 한 번 쓰고 가셔야죠. 후후.
부장님께 떠는 애교를 연습하던 쑥쌤의 모습, 잊지 않을게요오.ㅋ
(그러고 보니 저도 언니가 쓸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안되면 다른 학우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정상, 제때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신문으로 치면 사고인데.. 죄송합니다.ㅠ
그런데 앞으로 세저리 뉴스 쓸 때는 다음번 주자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톤을 넘겨받은 주자가 쓰지 못할 경우,
이전에 썼던 사람이 한 번 더 써야 한다는 편집국장님의 (급조한 듯한)말씀이 계셨습니다.
12월 17일 목요일, 종강파티가 있었습니다.
(유정아 선생님의 말하기 수업이 하나 남아있었으나, 일단은 패스합니다.^^;)
이봉수 교수님, 제정임 교수님, 최창영 교수님이 모두 참석하신 가운데 1학년과 2학년이 모였습니다. (물론 빠진 사람도 몇 명 있습니다. 다음에는 되도록 참석합시다.^^)
장소는 우리들의 아지트(같은 곳), “착한 고기”.
그날따라 가게가 붐볐습니다. 테이블 두 개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세저리 사람들.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어가는 가운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회식을 즐겼습니다. 이봉수 교수님은 “2학기 수고가 많았다”며, “하지만 방학 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열심히 해보아요, 여러분. ^-^
또한 MBC 방문진 사무처장이 되시는 최창영 교수님의 소감 겸 한 말씀이 있었지요. 종종 오실 거라고 하셨으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 또한 영어뉴스 모니터링 열심히 하라는 당부도 계셨...)
고기는 많은데, ‘호랑’ 학우와 ‘동네 노는 오빠(사실은 동네 노는 초딩)’ 학우 사이에 끼어 제대로 먹지 못하던 페릿양이 떠오르네요. 식욕이 왕성한 남학우들 사이에서 어쩐지 고전을 면치 못하던 페릿양의 저녁식사. 네이X 자료에 의하면, 페릿은 잡식성 식성을 가지고 있어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많이 드시길. 또한 이것저것 물어뜯는 습성이 있으니, 식사를 방해한 학우들은 조심하십시오.ㅋ
(자칭)B급미남군의 ‘망언’ 파문도 있었습니다.
“나 10Kg만 빠지면 괜찮아~ 예전에는 길 지나다니면 사람들이 막 쳐다보고 그랬다니까~”
이병헌은 따라잡을 수 있다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에 부풀어 있는 그.
이를 보는 세저리인들의 마음속에도, 원인 모를 측은지심이 부풀고 있었습니다.
아. 홍담군의 핸드폰 사진 공개 시간도 잠시 가졌었군요.
B급미남군과 손테군, 비룡 262호의 야릇한 패션(사실은 속옷)에 다들 비명을 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혀.. 현란한 프린트...... (악 마이 아이즈!)
얼마 전 몇몇 여학우들에게 그들이 노트북 캠으로 비룡 262호실을 공개한 사건이 기억나네요.
일명 비룡 262호실의 테러. 증거 사진과 동영상은 각각 노루누나와 보노에게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단, 안구가 건강하신 분만)
방학 중 이루어질 ‘예비언론인 캠프’에 대한 얘기도 잠시 나눴습니다.
여름과는 조금 다른 강사진일 듯합니다. 날짜는 현재 1월 두 번째 주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재학생들도 강의를 듣고 참고를 많이 하라는 이봉수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절반은 짐을 싸러 기숙사 혹은 학교로.
몇몇은 남아 좀더 술잔을 기울이며 마지막을 아쉬워했습니다. 2학년 선배들과의 헤어짐이 아쉽네요. 하지만 자주 연락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기다릴게요. /찡긋/
다음날. 12월 18일 금요일은 기숙사 방을 비우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박스에 테이프를 붙이고, 짐을 나르는 소리들로 기숙사 안은 분주했습니다. 그 와중에 늦잠을 잔 저 같은 사람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
열심히 짐을 싸고, 내리다보니 이미 시간은 오후 3시가 훌쩍 넘은 시각.
(물론 이 와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인터넷 뉴스에서 기가트라이브 학우의 사진을 발견했으니 포토갤러리를 참고하시길.)
이 때 보노, 페릿, 햄토리의 단촐한 이사를 도와주러 여자기숙사를 첫 방문한 싼무릎군.
“방문 앞에 이름도 쓰여 있네. 병원 같다~”
네. 그렇습니다. -_-;
모든 사람들이 짐을 다 옮기고 나니 이미 저녁 시간.
문화관 앞에서 다같이 차를 타고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울린 전화.
말하기 수업을 듣고 내려온 손테군, 이제 짐을 싸니 도와달라는 말이었습니다. (쿠쿵~)
결국 모두가 함께 내려갔습니다.
남자 기숙사를 첫 방문한 보노와 페릿, 그저 여자 기숙사보다 훨씬 좋은 시설에 놀랄 뿐.
시간상 빨리 가야한다며 손테군의 방에 쳐들어간 홍담과 기가트라이브, 곤또랑, 싼무릎은 손테군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박스에다 손에 잡히는 대로 던져 넣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짐은 약 15분에 걸쳐 다 싸는 쾌거를 이루고, 순식간에 이사 완료.
역시 우리는 위키노믹스의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오, 협업의 위대함이란.
이후 함께 저녁을 먹고 서울팀과 부산팀이 나누어져 손을 흔들며 헤어졌습니다.
아. 이 때도 손테군은 아무도 없는(모든 불이 다 꺼져있었던) 문화관에 가겠다며 데려다달라고 곤또랑의 차에 타는 몰염치를 뽐냈군요. 곤또랑과 보노는 ‘데려다주면 밤 12시 넘어 도착한다’며, 손테군의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탐앤탐스로 차를 몰아 기어이 커피를 얻어마셨습니다. 손테학우에게는 다음 생일 때 꼭 ‘염치’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제천과 안녕을 고하는데 기분이 묘하더군요.
벌써 이렇게 1년이 흘렀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그간 생활의 반성을 좀 했습니다.
1년, 교수님과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말 잘 보내세요. ^-^
* 너무 1학년끼리 도는 것 같아서 저는 2학년에게 바톤을 넘기겠습니다.
이제 곧 신입사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될 연숙언니~ 한 번 쓰고 가셔야죠. 후후.
부장님께 떠는 애교를 연습하던 쑥쌤의 모습, 잊지 않을게요오.ㅋ
(그러고 보니 저도 언니가 쓸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안되면 다른 학우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