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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포토뉴스] 그날 밤 문화관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 김희진
- 조회 : 3242
- 등록일 : 2011-04-01
#1. 여학우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곽군의 손
지난 30일 새벽 3시경 문화관 2층 남자화장실에서 불미스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세저리 3기 비버 곽군과 트위티 윤양이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다 몇몇 세저리인들에게 발각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곽군은 두 손에 비누거품을 잔뜩 묻힌 채 윤양의 발을 씻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목격자들은 "저렇게 좋아하는 것 처음 본다" 며 당시 곽군의 얼굴이 어느 때보다도 즐거워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곽군에게 발을 맡긴 윤양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부끄러워했지만 주변 여학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2. 팔이 길어 슬픈 남자
그날 밤 곽군의 손이 닿은 곳은 윤양의 발만이 아니었습니다. 곽군의 섬섬옥수는 4기 양군의 가슴마저 떨리게 했습니다.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은 곽군과 양군은 무척이나 어색해했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새롭게 발견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한라봉을 많이 먹어서일까요? 양군의 팔 길이는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높이를 맞추기 위해 소파까지 동원했지만 양군의 긴 팔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깨를 늘어뜨려 가까스로 양군의 손을 잡은 곽군은 "우와, 너 손 진짜 크다"며 감탄했습니다. 그러자 양군은 특유의 눈빛과 미소로 "음~ 난 원래 다 커" 라고 말해 논란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3. 세저리 4기, 소녀시대 결성
윤지현 양이 기쁜 소식으로 세저리를 떠나게 되어 세저리 4기 여학우의 수는 이제 9명이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달은 9명의 4기 여학우들이 어젯밤 세저리 소녀시대를 결성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들은 세명학사 C408호에 모여 자체적으로 멤버를 결정하고 자축행사를 벌였다고 합니다. 일부 남학우들의 빈축을 살 우려가 있어 멤버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가장 궁금해 하실 윤아의 자리는 4차원 "경현" 양이 차지했음을 알립니다. 나머지 멤버는 여러분의 상상 속의 맡기도록 하겠으나 너무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ㅋㅋㅋ
사실 1,2번의 해프닝은 다큐멘터리 "당신의 손" 촬영의 일부로 연출된 것입니다. 영신오빠의 활약으로 무사히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주는 세저리에 들어온 이래 가장 힘들었던 한주였습니다. 4일 밤을 샌 김승태 군을 비롯해 밤을 잊은 세저리인들이 열정을 불태운 한주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4월에도 우리 모두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