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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MT 다녀왔어요

  • 임현정
  • 조회 : 3570
  • 등록일 : 2010-07-01
아.jpg ( 63 kb)
IMG_0714.JPG ( 1,532 kb)


지난주 23일 청풍 ES리조트로 단비뉴스 창간 기념? MT 를 다녀왔습니다. 
숲의 푸르름에 반해 자연을 벗 삼아 가볍게 소주 한잔 즐기고 싶은! 그런 운치있는 곳이었는데요... 

그런데... 
왜 제가 세저리를 쓰냐고요?! 

그건... 어제 시사현안세미나 수업 전 갑자기 걸려온 한통의 전화 때문입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서울에서 열심히 토익공부를 하고 있을 곽 편집장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저에게 간곡히, 애타게, 제발, 써 달라고! 부탁을 하는 바람에... 

제가 일일기자로 나섰습니다.^^ 


다시 MT 이야기로 돌아가서... 


#1. 일하는 남자들의 뒷모습은 아름다워! 

먼저 장을 보고 도착해서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있었던 1진을 위해 권샘과 함께 도착한 2진경호, 상호, 영신, 지영씨는 
공교롭게도 모두 남자였습니다. 

권샘의 분부를 받잡아 부엌에서 일을 하던 그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이 모습을 보면 슬퍼하실 거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곽씨와 결국 할거면서 끝까지 투덜거리던 김지영씨가 말이죠. 



#2. 게임은 즐거워 

MT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건 술!!!!!!! 
그리고... 게임입니다. 

멘토별로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술 제일 빨리 마시기"부터 시작해 두번째 게임은 "수박 빨리 먹기"였습니다. 
거의 수박에 얼굴을 파묻던 경호, 지영, 상호씨. 

하이라이트는 제샘의 주도로 시작된 "여성 들고 오래 버티기" 게임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들의 표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왼쪽에서 세 번째 그의 표정을 주목해 주세요!) 

게임의 묘미는 힘겨워하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었지만... 
후유증은 온전히 그들의 몫이었습니다. 

수박을 먹고 터질 것 같은 배를 움켜쥔 채 몇 십분 동안 행방불명 된 손경호씨, 
"오래 버티기 게임"이 끝나자마자 바로 쓰려져버렸다는 김상윤씨, 
모든 게임에서 2등을 차지한 김지영씨는 뒤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기자의 눈에 가장 즐거워 보였던 분은 봉샘이셨습니다. 
왜냐고요? 멘티들이 모든 게임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은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3. 참 참한 성혜씨 

3기에서 맏언니를 맏고 있는 윤성혜씨는 MT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설거지부터 수박과 안주를 내오는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그녀는 훌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쓰레기는 내놔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제샘은 말씀하셨습니다. 

"참 성혜가 참해요." 

저는 그런 그녀에게 엄마를 느꼈습니다. 



#4. 세저리 뉴스는 어려워 

아... 세저리 뉴스는 역시나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세저리 뉴스로 저를 즐겁게 해 주셨던 기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네요. 
편집장님! 저 이제 올렸어요! 이쁘죠? 그래도 이제 다시는 시키지 마세요ㅠ 
농담이구요..ㅎ 언제든 불러만 줍쇼! 

아... 댓글? 몇 개 없어도 저.. 슬퍼하지 않을겁니다. 뭐..전 쿨하니깐요^^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뿅!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3
admin 와우!!~~^^   2010-07-01 23:52:08
그날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사진이 말해주는데영~~^^ 와우~~!! ㅋㅋㅋ
MT를 가지 못했던 1인....... 아쉬워용~~~!!
admin 곽군   2010-07-02 01:1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냉아, 제일 처음 사진. 우리가 일하고 있는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쓰면 안되는 거였니?
아님 냄비 모자를 뒤집어쓰고 저리 해맑게 웃고 계신 봉샘사진은?

아 저 사진을 보니 다시 급피곤해지네..

어쨌든 막냉이 수고했어! ㅎㅎㅎㅎㅎㅎㅎㅎ 굿!!!
admin 막냉   2010-07-02 01:30:03
저 사진을 내가 왜 대문짝만하게 올렸을까요?
저 사진이 이 글의 하이라이트라는 걸 왜 모르실까요?
admin ㅎㅎㅎ   2010-07-02 13:18:32
쿨하다는 거....쿨하게 "보인다"는 말... 가장 남의 눈치 살핀다는 반대말..?
아쉽다.. 엠티 못가서..^^
오랜만에 재밌는 세저리뉴스~~~
admin B미   2010-07-02 13:51:44
와우 사진 넘 이쁜데...구샷~
admin    2010-07-03 14:11:36
꽉과 성혜 둘다 훈훈한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야~. "훈플"이라고 해야하나 ^^

막냉이 수고했어~
admin 우유   2010-07-03 14:21:17
뭐지..이 훈훈한 분위기는? 이이고 배 아파라 ㅠ
admin 현정   2010-07-03 16:33:19
오빠도 같이 갔음 좋았을텐데ㅠㅠ
admin 관리자   2010-07-03 16:52:29
ㅉㅉㅉ
경품에 눈이 어두운 군상들.....

경품을 포기하고 감히 성혜를 들기로 한
영신의 순애보가 빛나는 밤.
admin 손형   2010-07-04 17:37:53
제쌤의 강권으로 여성들고 오래버티기할 누군가를 지목하라고 했건만...
벌건 눈으로 나의 손가락만 지켜보고 있는 수십개의 눈동자가 어지러울 뿐이고,
누굴 지목한들 썸씽뉴를 기다리는 그들의 하이에나 같은 이빨을 어찌 막으리오.
봉쌤의 상품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제쌤의 도발에도 응하지 않고...
그저. 졸았소.
admin 보잉   2010-07-04 21:00:01
ㅎㅎㅎㅎ
재미지다, 현정아!ㅎㅎㅎㅎ
admin SH   2010-07-05 19:12:19
ㅋㅋㅋㅋㅋ성혜언니를 두 번 죽이시는 봉샘
admin sister   2010-07-05 19:13:29
시스터 재밌네~ 담학기 세저리에 합류해야겠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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